잊지 못할 기억이 될 거 같습니다.
- 등록일2010.11.19
- 작성자조선미
- 조회3876
오후에 마신 커피탓인지 밤늦도록 잠 못이루는 밤,
어제의 흥분이 떠올라 부족한 감상이나마 올려봅니다.
하콘을 알게 된지는 그리 오래 되진 않았습니다.
처음 알게 되었을때 왜 이런걸 일찍 몰랐을까 아쉬워했었지만
정작 직접 참석해보기는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혼자 공연보러 잘 다니지만 -최근들어서는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일부러 혼자 다니기도 했네요
막상 "하우스"콘서트라 하니 혼자서는 조금은 어색하고 소위 뻘줌할 거 같았지요.
게다가 집과 직장이 수원인지라 평일 공연은 망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한번은 가고 싶었던데다가 비공개연주자라니 궁금증이 먼저 생겼습니다.
역대 프로그램을 보니 어느분이 나오시든 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같아 기대됐지요.
설레는 맘으로 하콘이 열리는 장소에 도착하니 역시나 조금은 낯설음에 살짝 긴장했더랍니다.
드디어 박창수님이 오늘의 연주자를 밝혔을때
저는 살짝 어리벙벙해져서 잘못들은 줄 알았습니다.
선욱군이라니요..
사실 저는 클래식에 관심가지게 된게 그리 오래되진 않았습니다.
귀도 그리 예민하지 않지요.
그저 막연히 좋으면 찾아보고 아님 그냥 스쳐지나버립니다.
그렇지만 선욱군의 연주는 그냥 좋았습니다.
그래서 기억하고 연주를 듣기 원하는 피아니스트인데 여기서 만나게되다니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완전히 집중해서 듣노라니 시험볼 때처럼 얼굴이 달아오르더군요.
인터미션 때 알아차렸습니다.
작은 공간에서의 연주이다 보니 음이 피부로 느껴진다는 말이 좀더 실감났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 음까지 온전하게 들을 수 있다는게 좋았습니다.
저는 연주회에서 곡의 마지막음이 울리자마자 치는-어느분은 "안다 박수"라고 칭하시더군요-
박수소리에 곡의 여운을 느낄 새도 없어지는 것 같아 늘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어제는 관객 모두가 한마음이 된 듯 숨죽여 마지막음까지 듣는 분위기가 넘 행복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흠뻑 빠져있었습니다.
땀을 뚝뚝 흘려가며 명연주를 보여준 선욱군 정말 고맙습니다.
아울러 이런 깜짝 선물을 주신 박창수님을 비롯한 스텝분들도 감사합니다.
공연이 끝난후 와인파티가 준비되는 동안 다시 혼자 이곳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자각하곤 쑥쓰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또다른 혼자 오신 분이 말을 걸어주셔서 금방 다시 분위기에 흡수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뵙는 분임에도 코드가 맞는 부분을 금방 발견하고 또다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주변에 클래식에 관심있는 사람이 정말 없어서
좋은 연주나 음반을 듣고나서도 혼자 기쁨과 흥분을 삭이곤(?)했었는데
하콘 덕분에 앞으로 좋은 친구가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평상시면 늘 귀에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다니는데
아무런 음악 듣지 않고 흥분이 식지 않은 맘으로
머리속으로 계속 선욱군의 연주를 되새기며 꽤 긴거리를 돌아왔네요.
참 행복했습니다.
하콘은 이제 첫 방문이지만
다음번에도 또다른 행복한 기억을 만들 수 있을거라 기대됩니다.
아..다시 기억을 떠올리다 살짝 흥분해버렸어요..
이시간까지 못자면 내일, 아니 오늘은 어떻게 버틸까요..흑.
어제의 흥분이 떠올라 부족한 감상이나마 올려봅니다.
하콘을 알게 된지는 그리 오래 되진 않았습니다.
처음 알게 되었을때 왜 이런걸 일찍 몰랐을까 아쉬워했었지만
정작 직접 참석해보기는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혼자 공연보러 잘 다니지만 -최근들어서는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일부러 혼자 다니기도 했네요
막상 "하우스"콘서트라 하니 혼자서는 조금은 어색하고 소위 뻘줌할 거 같았지요.
게다가 집과 직장이 수원인지라 평일 공연은 망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한번은 가고 싶었던데다가 비공개연주자라니 궁금증이 먼저 생겼습니다.
역대 프로그램을 보니 어느분이 나오시든 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같아 기대됐지요.
설레는 맘으로 하콘이 열리는 장소에 도착하니 역시나 조금은 낯설음에 살짝 긴장했더랍니다.
드디어 박창수님이 오늘의 연주자를 밝혔을때
저는 살짝 어리벙벙해져서 잘못들은 줄 알았습니다.
선욱군이라니요..
사실 저는 클래식에 관심가지게 된게 그리 오래되진 않았습니다.
귀도 그리 예민하지 않지요.
그저 막연히 좋으면 찾아보고 아님 그냥 스쳐지나버립니다.
그렇지만 선욱군의 연주는 그냥 좋았습니다.
그래서 기억하고 연주를 듣기 원하는 피아니스트인데 여기서 만나게되다니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완전히 집중해서 듣노라니 시험볼 때처럼 얼굴이 달아오르더군요.
인터미션 때 알아차렸습니다.
작은 공간에서의 연주이다 보니 음이 피부로 느껴진다는 말이 좀더 실감났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 음까지 온전하게 들을 수 있다는게 좋았습니다.
저는 연주회에서 곡의 마지막음이 울리자마자 치는-어느분은 "안다 박수"라고 칭하시더군요-
박수소리에 곡의 여운을 느낄 새도 없어지는 것 같아 늘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어제는 관객 모두가 한마음이 된 듯 숨죽여 마지막음까지 듣는 분위기가 넘 행복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흠뻑 빠져있었습니다.
땀을 뚝뚝 흘려가며 명연주를 보여준 선욱군 정말 고맙습니다.
아울러 이런 깜짝 선물을 주신 박창수님을 비롯한 스텝분들도 감사합니다.
공연이 끝난후 와인파티가 준비되는 동안 다시 혼자 이곳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자각하곤 쑥쓰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또다른 혼자 오신 분이 말을 걸어주셔서 금방 다시 분위기에 흡수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뵙는 분임에도 코드가 맞는 부분을 금방 발견하고 또다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주변에 클래식에 관심있는 사람이 정말 없어서
좋은 연주나 음반을 듣고나서도 혼자 기쁨과 흥분을 삭이곤(?)했었는데
하콘 덕분에 앞으로 좋은 친구가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평상시면 늘 귀에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다니는데
아무런 음악 듣지 않고 흥분이 식지 않은 맘으로
머리속으로 계속 선욱군의 연주를 되새기며 꽤 긴거리를 돌아왔네요.
참 행복했습니다.
하콘은 이제 첫 방문이지만
다음번에도 또다른 행복한 기억을 만들 수 있을거라 기대됩니다.
아..다시 기억을 떠올리다 살짝 흥분해버렸어요..
이시간까지 못자면 내일, 아니 오늘은 어떻게 버틸까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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