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에씨와 함께한 여름밤
  • 등록일2010.08.07
  • 작성자강유경
  • 조회3781
나무로 된 마루바닥과 벽, 천장..
바닥에 방석을 깔고 앉아서 마이크도 앰프도 없이 피아노 한대와 기타 하나로 진행된 가족적인 분위기의 콘서트..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고 기대에 한껏 들떴습니다.
번호대로 입장..두번째 줄에 앉아서 공연을 볼수 있다니!! 일찍부터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50명 정원 공간에 150명가량 빽빽하게 들어찬 인파..열기..강산에의 열창..

바로 눈 앞에서 노래하는 가수의 숨소리와 작은 움직임, 사소한 감정까지 느껴지는 독특한콘서트.. 가수와의 대화..

콘서트 하나로 잠시 나이와 세대를 초월한 느낌..
콘서트가 끝나고 둘러앉아 맥주를 마시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독특한 공간과 독특한 공연..

지적이고 조금은 어수룩해 보이던 박창수씨.. 소심한듯 작은 목소리로 이어가던 예술에 대한 철학이 담긴 그의 진지한 이야기

공연이 끝난 후 2부..

사람들이 많이 돌아간 조금 늦은 시간..
강산에씨와 박창수씨 곁에 둘러앉아 시원한 맥주와 이야기..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부르던 못다한 강산에씨의 노래들..

마치 대학시절 엠티를 온 듯한 느낌이었지요..

노래를 무척이나 잘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선배와  예술정신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지적이고 소심한 성품의 선배와 맥주 한잔 하다가 이야기를 나누다가 또 노래를 부르다가..그런 분위기...그러다가 밤도 샐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같이 둘러앉은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강산에씨의 인간적인 모습과 훈훈한 대화들..
연습을 많이 못했다며 부끄러워하던 강산에씨 모습..
카리스마 넘치는 공연도 훌륭했고(사실 마이크없이 노래부르는 것이 쉬운일은 아닌데..)
2부에서의 가수와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나누던 대화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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