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콘에서의 강산에는...
  • 등록일2010.08.02
  • 작성자유정호
  • 조회3964
CD에 담긴...녹음 스튜디오에 강한 공명을 남기는 강산에씨의 목소리를 기대하며 하우스 콘서트를 방문했습니다.

역시나 착각이었습니다.

하콘 공연과 강산에씨를 사랑하는 수많은 청중들은 가객의 흥을 돋구어 주는 사랑이면서, 목소리를 다 잡숴 드시는 어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바로 그러했기에, 산에씨의 질러대는 쌩목소리는 훨씬 투박하고 아름답게 빛났습니다.

음악은 음표보다 쉼표, 그리고 마디간이 더욱 어렵다고 했던가요. 그는 여백을 진정 아름답게 만들 줄 아는 진정한 프로였습니다. 공연 내내 말 한마디, 동작 하나, 심지어는 우리 모두의 실수 조차도 멋진 음악이 되어 어울렸습니다.

역시나 하콘의 피아노는 음악을 사랑하는 형형색색의 주인들을 돋보이게 만드는 행복한 피아노더군요. 산에씨의 목소리에 너무도 어울리는, 경천씨가 연주하는 하콘 피아노에도 마음을 많이 빼았겼습니다.

삶은 리허설이 없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세상일진데,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는지 여러모로 힌트를 준 공연이었습니다.

"하콘의 음악은 장르를 불문하고...인생과 많이 닮아있네요"

p.s.
1. 뒤쪽에서 사진 촬영을 부탁하셨던 두 여성분, 웃으시는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위해 나름 노력했는데 사진은 잘 나왔나요??^^

2. 그리고 강산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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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번 하콘 공연에 라이터 돌려 받으러 다시 오겠다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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