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8 피아니스트 이한결님 공연 관람기
- 등록일2010.01.09
- 작성자전정익
- 조회4387
안녕하세요
친구의 권유로 하우스 콘서트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고, 2010년 첫 신년 공연으로 1월 8일에 행해진 이한결 피아니스트님의 공연을 보고 관람기를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우선 저의 배경으로 글을 열고자 합니다.
하우스 콘서트를 추천해 준 친구와 달리 저는 이런 공연이나 문화 전반에 관심이 부족합니다. 관심이 없는 것도 있겠지만, 격식을 갖추고 숨막히는 듯한 적막함 속에서 흘러오는 아티스트들의 교감을 서로 공유하기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근무로 사는 저에겐 문화적 매너리즘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고, 이를 극복하는 한 계기로 하우스 콘서트는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움을 저에게 제공해주었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누이를 데려왔는데 너무 좋아해줘서 같이 보자고 추천했던 저로서는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사를 한 후 첫 공연이라고 소개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진행자 님의 의도대로 소리의 울림, 그리고 피아노의 음향에 의한 바이브레이션 전달, 공연 시야각의 계산이 잘 이루어 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벽면의 각 음향장비들을 위한 커넥터 패널들을 보며 음악을 위해 설계된 공연장임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저에게 첫 하우스 콘서트의 이미지는 전문적인 음악,고풍스러움, 진지하게 음악을 알아가고자 하는 의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친구도 자신있게 저에게 추천해주지 않았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이한결 피아니스트 님의 콘서트
브로셔를 지금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 피아노 소나타가 제일 처음이었고, 슈베르트의 음악, 중간에 쉬고 마지막에 슈만이던가.. 암튼 다 피아노곡이었습니다.^^;;(잘 몰라서..)
그렇게 큰 피아노를 본 것도 처음이었고 (라이브콘서트 공연 DVD로 몇번은 봤지만..)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뭐 이런말씀 드리면 실례가 될진 모르겠다만 연주 후에도 전 잘 몰랐습니다. 물론 피아니스트님의 기량과 음악적 감성은 세계최고수준이겠지만.
감정이 젖어있던 연주에 매료되었고 연주가 끝날 때 마다 연신 박수치기 바빴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피아니스트님께서 청중에게 호소하고자 했던 감정이 잘 전달된거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런게 클래식이구나란 걸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주가 될 음악에 대한 소개와 피아니스트가 어떤 배경을 연상하며 어떤 스토리를 피아노 선율에 그려낼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모르는 사람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었으면 하는 점이었습니다. 피아니스트님의 표정과 동작을 보며 아~ 저게 무슨 뜻일까 매우 궁금했는데 알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물론 제가 몰라서 이해를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 예술에 대한 생각 그리고 개인의견 (지극히 개인적인)
공연을 마치고 와인과 음료를 제공받으며 일행인 누나와 이런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진행자 분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요즘 젊은 아티스트들이 예술을 하는데 기교위주의 연주를 추구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지금 예술에 맞는지 (솔직히 목소리가 작아 자세히 듣지는 못했지만)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는걸 듣고 그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들은 이 곡은 제 생각이 맞다면 작곡자의 생년도인 1700년도의 음악, 지금으로 부터 300년 전의 음악을 지금 우리가 듣는 것입니다. 19세기 증기기관의 발달로 급속한 산업발달로 인한 산업혁명이 일어났고,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 2010년 역시 수많은 최첨단 기술들이 이미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으며 이젠 최첨단 기술들이 서로 융합하는 하이브리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변해가는데 어떠한 하나가 300년 이상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유지해 나가는 것이 이러한 예술의 또 다른 매력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제가 추측하는 것이 맞다면 (그 때 너무 소리가 작아 자세히 듣지를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쓰는 이 내용이 전혀 다른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300년이 지난 지금도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하는 음악은 300년 전 작곡가들이 쓴 그 내용을 얼마만큼 완벽하게 재현해 내는가, 얼마만큼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감성을 청중에게 완벽히 재현해 내는가에 대해 중요성을 말씀하신 것 같고 그렇기에 지금 배출되는 많은 아티스트들은 이러한 것 보다는 기교와 무대의 매너쉽에 대해 연구하고 중요성을 둔다 그점이 아쉽다라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조선해양을 연구하는 공학 엔지니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맞다 아니다라고 단정지을 자격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300년이 지났기 때문에 또 이 음악에 대한 새로운 해석 또는 새로운 시도들이 생길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작곡가의 의도대로 해석되고 그렇게 음악이 흘러야 진정한 음악일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기술, 새로운 연주법들이 만들어지고, 또 새로운 해석에 의해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면 이 역시 변하고 시도 될 수 있으면 되야된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국한적인 이야기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실제 엔지니어링은 1년이 지나기 무섭게 새로운 기술들이 생겨나고 이게 다른 어플리케이션이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집니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제품이 탄생하고, 새로운 기술이 융합이 결합된 기술이 배출됩니다.
음악을 기술과 비교하는게 안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음악을 하시는 분들도 이러한 변화에 대해 거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체되어 있는 물은 썩지만 흐르는 물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00~ 400년이 지난 음악도 변화의 시대에 맞춰 다양한 시도와 다양한 해석을 통해 청중에게 제공되고 또한 청중들은 이러한 해석들에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질의 음악이란 뜻, 소리로 즐거움을 찾는 것 아닐까요?
시대가 흐르든, 음악이 변하든, 서로간의 예술적 이념이 다르든,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음악을 찾고 듣고자 하는 청중들이 듣고 즐거운 것,
그 것이 가장 본질적으로 생각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생각을 하게 해주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준
하우스 콘서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재주가 없어 두서가 없습니다.
제가 느낀대로 열심히 관람기를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9일
전정익 올림
친구의 권유로 하우스 콘서트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고, 2010년 첫 신년 공연으로 1월 8일에 행해진 이한결 피아니스트님의 공연을 보고 관람기를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우선 저의 배경으로 글을 열고자 합니다.
하우스 콘서트를 추천해 준 친구와 달리 저는 이런 공연이나 문화 전반에 관심이 부족합니다. 관심이 없는 것도 있겠지만, 격식을 갖추고 숨막히는 듯한 적막함 속에서 흘러오는 아티스트들의 교감을 서로 공유하기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근무로 사는 저에겐 문화적 매너리즘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고, 이를 극복하는 한 계기로 하우스 콘서트는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움을 저에게 제공해주었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누이를 데려왔는데 너무 좋아해줘서 같이 보자고 추천했던 저로서는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사를 한 후 첫 공연이라고 소개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진행자 님의 의도대로 소리의 울림, 그리고 피아노의 음향에 의한 바이브레이션 전달, 공연 시야각의 계산이 잘 이루어 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벽면의 각 음향장비들을 위한 커넥터 패널들을 보며 음악을 위해 설계된 공연장임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저에게 첫 하우스 콘서트의 이미지는 전문적인 음악,고풍스러움, 진지하게 음악을 알아가고자 하는 의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친구도 자신있게 저에게 추천해주지 않았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이한결 피아니스트 님의 콘서트
브로셔를 지금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 피아노 소나타가 제일 처음이었고, 슈베르트의 음악, 중간에 쉬고 마지막에 슈만이던가.. 암튼 다 피아노곡이었습니다.^^;;(잘 몰라서..)
그렇게 큰 피아노를 본 것도 처음이었고 (라이브콘서트 공연 DVD로 몇번은 봤지만..)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뭐 이런말씀 드리면 실례가 될진 모르겠다만 연주 후에도 전 잘 몰랐습니다. 물론 피아니스트님의 기량과 음악적 감성은 세계최고수준이겠지만.
감정이 젖어있던 연주에 매료되었고 연주가 끝날 때 마다 연신 박수치기 바빴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피아니스트님께서 청중에게 호소하고자 했던 감정이 잘 전달된거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런게 클래식이구나란 걸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주가 될 음악에 대한 소개와 피아니스트가 어떤 배경을 연상하며 어떤 스토리를 피아노 선율에 그려낼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모르는 사람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었으면 하는 점이었습니다. 피아니스트님의 표정과 동작을 보며 아~ 저게 무슨 뜻일까 매우 궁금했는데 알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물론 제가 몰라서 이해를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 예술에 대한 생각 그리고 개인의견 (지극히 개인적인)
공연을 마치고 와인과 음료를 제공받으며 일행인 누나와 이런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진행자 분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요즘 젊은 아티스트들이 예술을 하는데 기교위주의 연주를 추구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지금 예술에 맞는지 (솔직히 목소리가 작아 자세히 듣지는 못했지만)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는걸 듣고 그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들은 이 곡은 제 생각이 맞다면 작곡자의 생년도인 1700년도의 음악, 지금으로 부터 300년 전의 음악을 지금 우리가 듣는 것입니다. 19세기 증기기관의 발달로 급속한 산업발달로 인한 산업혁명이 일어났고,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 2010년 역시 수많은 최첨단 기술들이 이미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으며 이젠 최첨단 기술들이 서로 융합하는 하이브리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변해가는데 어떠한 하나가 300년 이상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유지해 나가는 것이 이러한 예술의 또 다른 매력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제가 추측하는 것이 맞다면 (그 때 너무 소리가 작아 자세히 듣지를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쓰는 이 내용이 전혀 다른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300년이 지난 지금도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하는 음악은 300년 전 작곡가들이 쓴 그 내용을 얼마만큼 완벽하게 재현해 내는가, 얼마만큼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감성을 청중에게 완벽히 재현해 내는가에 대해 중요성을 말씀하신 것 같고 그렇기에 지금 배출되는 많은 아티스트들은 이러한 것 보다는 기교와 무대의 매너쉽에 대해 연구하고 중요성을 둔다 그점이 아쉽다라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조선해양을 연구하는 공학 엔지니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맞다 아니다라고 단정지을 자격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300년이 지났기 때문에 또 이 음악에 대한 새로운 해석 또는 새로운 시도들이 생길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작곡가의 의도대로 해석되고 그렇게 음악이 흘러야 진정한 음악일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기술, 새로운 연주법들이 만들어지고, 또 새로운 해석에 의해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면 이 역시 변하고 시도 될 수 있으면 되야된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국한적인 이야기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실제 엔지니어링은 1년이 지나기 무섭게 새로운 기술들이 생겨나고 이게 다른 어플리케이션이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집니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제품이 탄생하고, 새로운 기술이 융합이 결합된 기술이 배출됩니다.
음악을 기술과 비교하는게 안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음악을 하시는 분들도 이러한 변화에 대해 거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체되어 있는 물은 썩지만 흐르는 물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00~ 400년이 지난 음악도 변화의 시대에 맞춰 다양한 시도와 다양한 해석을 통해 청중에게 제공되고 또한 청중들은 이러한 해석들에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질의 음악이란 뜻, 소리로 즐거움을 찾는 것 아닐까요?
시대가 흐르든, 음악이 변하든, 서로간의 예술적 이념이 다르든,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음악을 찾고 듣고자 하는 청중들이 듣고 즐거운 것,
그 것이 가장 본질적으로 생각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생각을 하게 해주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준
하우스 콘서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재주가 없어 두서가 없습니다.
제가 느낀대로 열심히 관람기를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9일
전정익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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