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책, 정재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 등록일2009.11.25
  • 작성자김태희
  • 조회4215
하우스콘서트는 벼르고 벼르던 저의 간절한 휴식처(?)였습니다.
이사다니기 전부터 동참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허락해 주질 않아서..
더는 미루기 싫어서 이번에 무리했습니다. ^^;

저는 음반을 먼저 들었습니다.
음반을 재생하는데 처음에.. 뭘까 했습니다.
같이 감상하던 후배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 온거 같다고 하더군요.
아하..
몇 번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갔습니다.
잘 안보이는 곳에 참 사람 없을 것 같았는데 왠걸..
어떻게 이렇게 많이 모인신거죠? 깜딱이얌
한편으로는 반가웠습니다. 다 제 친구인거 같았어요.
연주가 시작되는데
입에서 미소가 번졌습니다.
6층 높이에 제가 그대로 떠올라 있는거 같았습니다.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공중에 그렇게 붕 떠서
유리창 너머에서 오는 달 빛을 그대로 받아 안고 있는 기분..
즐거웠습니다.

예전에 6,70년대 내노라하는 음악가들이 모여 연주하면
카펫을 깐 홀(?)에 다들 신발을 벗고 모여 감상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한국음악사에 길이길이 남을 음악인들의 연주를 감상한
역사의(?) 현장 이었다더군요.
저도 감히 그런 기분을 느꼈습니다.
나중에 또 나중에 누군가에 제가 그런 역사의 현장에서
얼마나 자유롭고 솔직하게 음악을 받아들였는지..

감사합니다.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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