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회 하우스 콘서트 관람기 [9일 4일]
- 등록일2009.09.07
- 작성자이미란
- 조회4039
어느 날 우연히 미용실에서 오후 한나절 머리를 한다고 앉아 건네받은 잡지,
페이지 작은 공간에서 만난 하우스 콘서트 홈페이지...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주문하듯이 달달 외우다가 몇일이 지나고
업무가 한가한 틈에 불현듯 기억을 되짚어 주소창에 입력, 그래서 다시 만난 "하콘"
일정표를 쭈욱 살펴 내려가다가 "앗, 이거구나" 싶어서 택한 9월 4일
하프라... 생전 가까이에서 본 기억이... 없었군.
보기 드문 악기이고, 홈페이지에서 느낀 하콘의 분위기가 무지 궁금해 날짜 콕! 찝어 놓았다.
같이 간 친구와 근처에서 저녁을 먹었는데도 너무 이른 시간 7시 15분
출력해 놓은 약도를 사무실에 두고 온 탓에 더듬더듬 골목길에 접어들어
‘boda" 빌딩 앞에 도착은 했는데 여긴가 싶어 가물가물... 맞는 것 같은데...
건물로 들어가니 무슨 학원인가... 왜 안내포스터도 없을까
다시 밖으로 나오니 대문에 하우스콘서트라고 써 있기는 한데...
1층부터 걸어 올라가다 6층이라는 것을 4층에서 알게 됨.
어쨌든 기대기대하면서 입구에 다다르니 소박한 내부 모습, 내 스타일이야
7시 30분도 채 되지 않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면 어쩌나 했건만
입장하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군.
남녀노소 구분없이 다양한 연령대라... 친구끼리, 엄마랑 함께 온 소녀,
지긋해 보이신(아래 글쓰신 분 같은걸) 왕언니, 혼자 오신 듯한 아자씨 등등
8시가 다 됐는데 웬 남자가 마이크를 들고 앞에 나서신다. 누구실까...
목소리도 조그맣고, 발음도 이상해...ㅎㅎㅎ 처음엔 뭔말씀 하시는지 잘 못 알아들음.
아하! 주인장이셨구만, 역시 하콘주인장다운 느낌. 좋았다.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ㅋㅋ
조명이 꺼지자 공연장과 대비되는 빌딩 숲 불빛들도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었다.
드디어 박라나씨의 하프 연주
하프선율이... 물론 멋있었다.
연주하시는 모습은 더 멋있었다.
작은 체구에 그 큰 악기를 디리링 디리링~~~ 양손으로 당기시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한 곡이 끝나고 본인 소개 및 하프라는 악기를 소개해 주시는데
연주하실 때와는 다르게 우아한 미소를 머금으시고 목소리도 어찌나 예쁘게 말씀도 조곤조곤 잘 하시던지... 연주자에게 더 매력을 느꼈다...(변태 아님ㅎㅎ)
하프에 대한 모든 궁금증(가격이며 하프만 있으면 대학간다? 라는 속설 등)
이 사라지게 만들어 주신 속시원~한 설명
페달이 아래에 그리 무수히 달려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고음에서의 하프소리가 참 예뻤는데, 하프 솔로로 연주하신
Gabriel Faure의 Impromptu는 저음에서의 매력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함께 간 친구는 첼로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다음에는 첼로 연주 보러 와야지(불끈! 다짐하고.)
연주하신 곡이 총 9곡이었는데 시작할 때는 프로그램 왜이리 짧아라고 생각했는데
앵콜곡까지 어느덧 1시간 반을 훌쩍 넘기고...
연주 후 와인과 담소시간...
이후 일정이 있어서 잠깐의 시간밖에 없었지만
옥상에서 바라본 주위 풍경도 참 멋지고 아늑하기도 하고...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공연을 즐길 수 있다니 참으로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2012년까지 스케줄이 잡혀있다니...
앞으로 더욱 발전하시고 이후 공연에서도 만나뵙기를 바란답니다.
오랜만에 공연에 대한 갈증을 말끔히 가시게 해준 더없이 훌륭한 시간이었답니다.
하콘! 화이팅!
페이지 작은 공간에서 만난 하우스 콘서트 홈페이지...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주문하듯이 달달 외우다가 몇일이 지나고
업무가 한가한 틈에 불현듯 기억을 되짚어 주소창에 입력, 그래서 다시 만난 "하콘"
일정표를 쭈욱 살펴 내려가다가 "앗, 이거구나" 싶어서 택한 9월 4일
하프라... 생전 가까이에서 본 기억이... 없었군.
보기 드문 악기이고, 홈페이지에서 느낀 하콘의 분위기가 무지 궁금해 날짜 콕! 찝어 놓았다.
같이 간 친구와 근처에서 저녁을 먹었는데도 너무 이른 시간 7시 15분
출력해 놓은 약도를 사무실에 두고 온 탓에 더듬더듬 골목길에 접어들어
‘boda" 빌딩 앞에 도착은 했는데 여긴가 싶어 가물가물... 맞는 것 같은데...
건물로 들어가니 무슨 학원인가... 왜 안내포스터도 없을까
다시 밖으로 나오니 대문에 하우스콘서트라고 써 있기는 한데...
1층부터 걸어 올라가다 6층이라는 것을 4층에서 알게 됨.
어쨌든 기대기대하면서 입구에 다다르니 소박한 내부 모습, 내 스타일이야
7시 30분도 채 되지 않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면 어쩌나 했건만
입장하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군.
남녀노소 구분없이 다양한 연령대라... 친구끼리, 엄마랑 함께 온 소녀,
지긋해 보이신(아래 글쓰신 분 같은걸) 왕언니, 혼자 오신 듯한 아자씨 등등
8시가 다 됐는데 웬 남자가 마이크를 들고 앞에 나서신다. 누구실까...
목소리도 조그맣고, 발음도 이상해...ㅎㅎㅎ 처음엔 뭔말씀 하시는지 잘 못 알아들음.
아하! 주인장이셨구만, 역시 하콘주인장다운 느낌. 좋았다.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ㅋㅋ
조명이 꺼지자 공연장과 대비되는 빌딩 숲 불빛들도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었다.
드디어 박라나씨의 하프 연주
하프선율이... 물론 멋있었다.
연주하시는 모습은 더 멋있었다.
작은 체구에 그 큰 악기를 디리링 디리링~~~ 양손으로 당기시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한 곡이 끝나고 본인 소개 및 하프라는 악기를 소개해 주시는데
연주하실 때와는 다르게 우아한 미소를 머금으시고 목소리도 어찌나 예쁘게 말씀도 조곤조곤 잘 하시던지... 연주자에게 더 매력을 느꼈다...(변태 아님ㅎㅎ)
하프에 대한 모든 궁금증(가격이며 하프만 있으면 대학간다? 라는 속설 등)
이 사라지게 만들어 주신 속시원~한 설명
페달이 아래에 그리 무수히 달려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고음에서의 하프소리가 참 예뻤는데, 하프 솔로로 연주하신
Gabriel Faure의 Impromptu는 저음에서의 매력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함께 간 친구는 첼로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다음에는 첼로 연주 보러 와야지(불끈! 다짐하고.)
연주하신 곡이 총 9곡이었는데 시작할 때는 프로그램 왜이리 짧아라고 생각했는데
앵콜곡까지 어느덧 1시간 반을 훌쩍 넘기고...
연주 후 와인과 담소시간...
이후 일정이 있어서 잠깐의 시간밖에 없었지만
옥상에서 바라본 주위 풍경도 참 멋지고 아늑하기도 하고...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공연을 즐길 수 있다니 참으로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2012년까지 스케줄이 잡혀있다니...
앞으로 더욱 발전하시고 이후 공연에서도 만나뵙기를 바란답니다.
오랜만에 공연에 대한 갈증을 말끔히 가시게 해준 더없이 훌륭한 시간이었답니다.
하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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