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5일 처음 접한 하우스 콘서트
  • 등록일2009.07.27
  • 작성자김광용
  • 조회4110
친구의 소개로 하우스 콘서트라는 공연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드디어 어떤 공연인지 접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장소를 옮기고 처음이라는 하우스 콘서트. 저는 일단 들어가는 입구의 신발들에 놀랐습니다.
관객이 이렇게 많은 줄 몰라서 놀랐고, 또한 그렇게 아날로그한 느낌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의 장소에서 열리는 공연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우측 구석 연주하는 곳 바로 옆에 친구와 자리잡은 저는 솔직히 고음악과는 거리가 먼지라, 어떤 공연이 펼쳐질지 호기심만 가득했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우리나라, 루마니아, 체코, 독일, 일본분들로 연주자들이 구성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연주자들의 외모가 정말 각 나라의 이미지를 연상시켜서 일단 더욱 흥미가 갔습니다.
그리고 처음보는 쳄발로와, 류트...피아노와 기타 종류 같은데 소리가 어떨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연주가 시작되자 손질되지 않은 조금 더 자연과 가까운 듯한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연주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2번째 Georg Philipp Telemann의 Triosonate a-moll TWV 42:A1.14가 흘러나오자 저는 왜인지 어릴적 동구밖 과수원길을 부르던 초등학교의 교실이 생각났습니다.
이유 모를 감상에 젖어 있다가 정신차려보니 어느덧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랐더군요.
엄청난 환호성과 함께 그정도의 연주를 하기까지의 연주자들의 삶을 상상해보며 박수를 쳤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리코더 부는 유정현씨 정말 멋있었어요!!(저도 전라도사람인지라^^)
또한 기타를 좋아해서 그런지 류트를 묵묵히 연주한 토시노리 오자키님도 멋있었구요, 다른 연주자들 모두 매력적이었습니다.
고음악을 잘 모르는 저에게도 고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연주해주신 앙상블"les trois mains"
께 감사드리며, 잊지 못할 토요일 저녁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하우스 콘서트에서 좋은 공연 접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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