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림? 떨림!
  • 등록일2009.06.22
  • 작성자설미
  • 조회4032
너무 늦었나요? 관람기?



공연을 보기 전부터 나도 관람기 남기고 싶다 남기고 싶다 그랬는데 ^^




왜 그런것 있잖아요-
공연장을 찾고 신나게 음악에 빠져 2~3시간 보내고 나오면
늘 듣던 음악인데도,
이어폰으로 듣는 음악은 " 아, 이건 아니야- 살아있지 않는것 같다니까"라는 둥
(음악에 대해 꽤 많이 아는 사람처럼) 그런 생각을 하곤하는-
뭐 저만 그런지 모르지만-
공연장을 찾아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그런생각 한번쯤은 하지 않을까?요? ㅎ


한철씨 음악을 좋아하고, 꽤 여러번 공연장을 찾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늘 설레임과 함께하는 공연이지만,

이번 공연은 정말 가슴설레였어요-
어떤 공연일까? 하우스 콘서트라는게 어떤 감흥을 받을까?
어쨌거나 새로운 경험이니까요- 너무많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 아, 나 너무 떨려" 라는 어색한 문자까지 보내고 ^^



날씨 더운 날에 신발을 벗고 입장한다는 것-
왠지 실례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혹은 더러운 발을 보이고, 혹은 냄새가 날지도 모른다는
걱정까지 안고 조심스레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 양말이라도 신을걸?" 이라는 때늦은 후회;;;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박창수님의 설명을  주의깊게 들었습니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눈이 튀어나올 듯, 귀를 파고 또 파고, ㅎㅎ
마루바닥의 울림이라~
솔직히 반신반의 했습니다-
소박한 공간에서의 공연도 꽤 다녀보았으니까
그것만큼 울림을 느끼겠지- 뭐, 공연장의 음악은 원래 온몸을 두드리는 느낌이니깐!
뭐 얼마나 대단하겠어? 혹은 정말 대단할까? 하는 양가감정?!


와! 와! 와!
근데, 정말, 정말 깜짝 놀랬어요-
엉덩이, 발로 전해지는 그 악기의 울림들-
온 머리위로 퍼지는 것 같은 음악의 토닥거림이
정말 미치게 만들더라구요-
놀랍도록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아- 난 왜 이런 좋은 공연을 몰랐을까? 라고 한탄해보았지만 늦었고-
우선은 맘껏 즐기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꼭 꼭 꼭 와야지-
종종- 이라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엉덩이 저림이라는 이상체험을 해보기도 했지만
그것마저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왜 박창수님이 이런 일들을 하시는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기회였던것 같아요-
너무 아름다운 시간이있고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번은 새로운 공연장이 될거라 하셨는데-
그때도, 꼭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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