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터 끝까지 행복했던 빛의 하루_
- 등록일2009.06.21
- 작성자최민희
- 조회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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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냐만은요. (아, 있긴 있더군요)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 2006년과 2007년에 걸쳐 다녀왔던 남미여행입니다.
2004년쯤부터 계획에 있었으니 대략 3년여간 제 영혼의 일부는 남미에 있었네요.
제가 남미홀릭이란 것을 아는 사람은 당연히 "이한철"도 좋아하겠구나, 라고 알더군요.
왠지 여행냄새, 남미냄새가 나는 분이라 그런걸까요. ㅋㅋ (노래에서? ㅎㅎ)
그리고 2009년 6월 19일.
공교롭게도 딱 종강날에 맞춰서 ^,^ 일정에 올라온 이한철씨의 하우스(스튜디오?!)콘서트는...
귀국 후 햇수로 3년간 죽어라 앞만보고 달려와서 진짜 죽을거 같은 날 위한 브레이크타임..??
이라는 자아도취적 상상마저 하게 만드는 완벽한 타이밍의 이벤트였습니다. 하핫.
마침 같이 보고싶은 너무 좋아하는 사람도 옆에 있었구요 "-"*
아주 좋아하는 교수님의 마지막수업을 신나게 마치고, 학교서 가까운 공연장까지 룰루랄라 향했지요.
사이트에서 보고 한껏 기대했던 진짜 "하우스"는 아니었어요. "_`
제가 "스튜디오 콘서트"라는걸 미처 확인하지 못했었어요.
남의 집구경을 특히 좋아하는 저로썬 담번엔 꼭 진짜 "하우스 콘서트"를 보고야 말겠다는 결심도 하게 했습니다.
집주인님(?)께서 강추하신 그랜드피아노밑에 누워 음악듣기도 To do 리스트에 같이 올렸지요.
정말 매력적이고 차분한 목소리의 박창수씨도 처음 뵈어서 넘 좋았어요.
눈 떠서 잠들기까지. 너무 귀여운 컨셉의 재미난 공연이었어요.
(새벽이니까)몰래 문을 열며 빼꼼히 들어오시는 이한철씨를 보고 여기저기서 "귀여워!"란 탄성이...-_-!
섬세하고 기가막힌 리듬의 조명 감독님의 라이팅이 객석의 분위기까지 컨트롤하시더군요.
신동훈씨, 김현석씨, 오영광씨로 이루어진 세분의 세션멤버분들도 첨엔 촘 어색했지만, 점점 연기에 물이 오르시며?! 공연에 마구 몰입하게 해주셨어요!
아 물론 연기만 잘하시는게 아니고, 정말 연주로 감동을 팍팍 안겨주시더군요. ;_ ;
저 멜로디언 사기로 결심해버렸어요! ...
여행지에서 뇌리에 박혀버린 장면과 소리, 냄새, 공기의 촉감, 등등
이렇게 음악과 이야기, 녹음된 소리로 들으니 정말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기타와 녹음기를 들고다니신다는 말이 참 부러웠어요.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지고 왠지 기분이 좋아서 양치질마저 신나는 치카치카 블루스도
거의 200% 전신으로 공감하면서 들었습니다. 하핫.
그리고 너무 좋아하는 노래들.
출근(저에겐 등교 ㅎㅎ), 낮, 낮잠, 신나게 놀고, 저녁, 엄마의 저녁식사 독촉-_ -;
그리고 밤. 새벽.
그리고 넘 신나는 앵콜시간 ㅎㅎ
하루가 참 짧더군요~ ;_ ;
처음 들어설 때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생각했지만,
같이 하루를 보내보니 참 가족같았어요 -ㅂ-
끝나고 얼음와인도 잘마셨습니다. 히히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행복한 기억만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어콘이 고장나버렸으면 좀 들 행복했을지도 모르는데 ㅋㅋ
천만 다행이었어요! 새로운 경험을 좋아하시는 박창수님. ㅎㅎㅎ
Muchas gracias por la memoria más feliz de la noche.
Que este bien mi amigos~
흐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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