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라는 것. 그리고 하우스콘서트 라는 것. 그리고 함께 한다는 것.
  • 등록일2009.05.10
  • 작성자이영지
  • 조회4102


모든 사람에게 하우스 콘서트를 알게 된 경위는 다양할테죠.

저는 교양과목의 교수님과 제자로 "음악인 박창수"의 하우스 콘서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니, 조금 더 솔직하게 얘기를 시작해 볼까요. 교수님, (저 교수님이 이렇게 유명하신 분인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 ) 그리고 더욱 더 음악이라는 하나의 뿌리안에 안보이는 어느 곳에서든 꾸준히 후배양성과 프리뮤직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펼침을 하고 계시는 분일 줄은요..

어버이날 이라서 그런지 지금 막 끝낸 일거리가 가득한 딸이랑 엄마랑 같이 오신 분들이
종종 보였었는데요. 과제에 급급해서 종종걸음으로 왔던 제 자신이 잠깐은.. 좀 부끄러웠습니다.

관람후기도 관람후기지만, 학창시절 피아노를 전공하셨던 엄마의 추억도 되살릴겸,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엄마랑 오던지 팝만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억지로라도-_- 이끌고 꼭 한번 다시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바이올린이나 피아노연주와는 달리, 리코더 삼중주는 신선한 충격이면서도
단순한 화성악의 이론이 다양한 구조로 귀의 울림을 자극했다는건 한동안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참으로 숨의 참기와 호흡의 균형적인 연주가 돋보였던 리코더 연주였습니다. 마지막 류트랑 협연한 곡은 소름 끼치도록 아다리?가 딱 맞듯이 또로록 굴러가는 소리가 나던지..(음악적해석이 다소 저렴한..표현 이해해 주세요 ㅋ) 듣고 있는 청중도 리코더 안으로 빨려 들어가서 다같이 덩실덩실 춤을 추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것 같습니다.

정말.. 인상깊었던 연주회였습니다.

박창수 교수님. 함께 한다는 것..의 또 다른 의미를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 "또 다른 의미"를 알 수 있도록 끝까지 활동하셔야 해요~

학기가 끝나도 교수님을 알게 된 제자가 아닌, 하콘의 팬으로서 자주 관람할겁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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