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뮤직을 대하는 나의 자세 ㅋ
  • 등록일2009.04.27
  • 작성자김안나
  • 조회4272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다..

어떻게 들어야 할지 몰라
무슨생각을 하고 어떤 방법으로 지금 이순간에 있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냥 심장에서 뭔가가 차올랐다.
이순간을 놓치면 안될꺼 같아서 뭔지모를 무언가를 잡으려고
머리가 아프도록 집중! 하고 있었는데
내 머리 안에서 "아 이거구나-" 하고 깨달아지길 원했는데,
그냥 내 안에서 전율이 느껴졌다.
나를 위축시키고 압박하는 듯한 느낌. 그러나 불편하지 않은..
심장이 쿵쿵거리는...;; 이런게 감동이 아닌가 싶다.
역시 절정- 이라 해야하나... 절정같은 부분은 더 그랬다.
전에 녹음된걸 처음 들었을 때는 심장이 마구 뛰고 그 흥분된 내 모습에 내가 더 놀라서
이거 파장이 너무 심한거 아니야;하며 무서워했었는데
지금은 빨리 그런 절정이 더 나오길 기다렸다.
난 역시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사람인가..?ㅋㅋ
그렇게 또 숨이 차오르는 절정을 기다리며 익숙해 질 것만 같은 소리들을 듣고있는데
-선생님이 미소를 지으시며 일어나셨다.
벌써 끝나...? 에이..설마.
(수업시간에도 엄한표정으로 있으시다가
급 미소를 지으시면 안도가 되고 같이 미소를 짓게 되는데;ㅋ)
그렇게 연주가 끝났다. 뭐가 좋아서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연주가 끝나서 아쉬웠다.
바흐음악이 끝났을때의 아쉬움.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할지도 모르겠다.
이 음악은 버튼 하나로 다시 돌아가서 들을 수 있지 않으니까.
아니, 그렇게 한다고 해도 지금 이 음악이 다시 나올 수 없으니까.
솔직히 완전 멋있고 진짜 아름답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늘 느낀 바로는 내 아름다움의 지경이 나에게 있어 조금 넓어진 것 같다.
여계숙 선생님의 퍼포먼스도 마찬가지로 이해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신선한 충격인 것.
그 소리는 듣기 좋았고, 그 화면은 보기 좋았고, 그 모습은....예뻣다.

그저 귀에 당기는 걸 들을줄만 알았지 음악에 전혀 문외한인 나에게
더군다나 이런 현장에 내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귀한 음악이라 숭고;하게 대해야하는지
귀에 감기니까 그냥 가볍게 즐겨야 하는지..
하지만 이 안에 내가 알아야 하는 무언가가 있는거라면 알고 넘어가고 싶다.
교수님의 비싸고 좋은 피아노의 소리와 그냥 일반 싸구려피아노의 음량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라면 그 차이를 알고 싶다.


(오예- 썼던것이 다 지워지는 바람에 다시 급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 생각는게 있다면 업댓하겠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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