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 콘서트~
  • 등록일2008.12.29
  • 작성자임소연
  • 조회4184
지난 19일 갈라 콘서트 예약
잊어버릴까 곳곳에 메모지 붙여두고 준비하던 기억에 웃음이...
25일 출연진 공개
공개 게시판을 보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많은 연주자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마치
선택이라도 받은양 기쁜 마음으로  이 날을 기다렸습니다.

함께한 지인들
공연장을 들어오는 순간 당혹한 표정이 역력 했습니다
30분전인데도 불구하고 꽉 들어찬 관람객과 의자없이 앉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먼저 앞선 모양입니다.
제가 하콘에 대해서 미리 언급을 했는데도 말입니다
저희 나이가 되면 들었던 일들도 깜빡 하는일이 흔한 일이긴 하지만...
잠깐 동안의 넋두리를 뒤로한채 다시한번  박창수 선생님의 하콘과 갈라 콘서트에 관하여
설명을 해 드렸더니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공연을 기다리더군요

1부,2부 공연이 시작되고
약간은 익숙치 않고 어렵게 느껴지는 연주 곡들도
작은 무대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연주자들의  몸짓과
그들의 숨소리  하나하나 함께 할 수 있는건
마루 바닥에서의 연주자가 전하는 느낌을 앉아서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하여지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하콘만의 특별한 경험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함께한 분들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공연이 끝나고
함께한 지인들 불편해 하던 표정들은 어디로 사라지고
다음에 또 오자 합니다
저의 탁월한 선택에 모두 박수를 보내 더군요
하콘 덕분에 ...

3부 와인 파티
정성드려 준비한 음식들을 보면서 또 놀라웠습니다.
왠지 30.000원의 입장료가 너무 적다는 생각이
이 또한 기부금으로 쓰여진다던데...이렇게 좋은 공연과 멋진 와인파티를
그냥 받기만 하는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드는건...
시간이 흐르고 많은 사람들은 자리를 뜨지 않더군요
역시 3부에 예정되지 않았던 연주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쉽지만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렸는데 정말 있었군요
다음 갈라에서는 끝가지 한번 남아 볼 생각 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감사 드리고 수고 하셨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 제 마음에 있는 모든 마음을 다 표현 할 수 없지만
하콘에 오면
따스함과 정성 행복한 마음까지 담아 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가오는 2009년 더 많은 사람들이 하콘과 함께 즐거움 행복 함께 하길 바랍니다
저도 내년에는 더 자주 하콘을 만나고 싶습니다
박창수 선생님 관계자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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