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콘으로의 첫 나들이
  • 등록일2008.12.29
  • 작성자허준호
  • 조회3957
하콘을 처음 접하게 된건 학기중이었지만
거의 매주 시험을 보는 학사일정으로 인해서
항상 마음속으로만 하콘을 간절히 원하고 있었는데
마침 방학의 시작과 더불어 Gala Concert가 열리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수업시간을 잠시 할애(?)해서 겨우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하콘인지라 기대반 긴장반으로 들어선 공연장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공연을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저도 한쪽으로 자리를 잡고 두근두근 공연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잠시후 박창수 선생님께서 나오셔서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조금은 버거운(?) 진행을 하시더군요^^;
6시에 시작될꺼라는 말씀과 함께...

곧이어 공연이 시작되고...
그 후부터 공연이 끝나는 시간까지
마치 다른 세상에 잠시 다녀온 듯 합니다
기억은 없고
마치 그 순간순간의 벅찼던 느낌만이 강하게 박혀 있는 것 같은
장르라는 걸 떠나서 음악의 천태만상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던 좋은 자리였네요

앞으로 또 어떤 자리에서
이렇게 멋진 출연진들과
그분들의 혼신을 다한 연주를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학기가 다시 시작되면
분명히 많이 찾아갈 수 없을 걸 알기에
마지막 방학이 될지도 모르는 이 시간을
되도록 하콘과 많이 함께하고 싶네요^^


정말 좋은 공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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