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둥지 튼 곳을 찾아서
  • 등록일2008.11.07
  • 작성자송경자
  • 조회4408
조용하던 연희동골목을 떠 올리면서 지하철을 몇번씩 갈아타며 친구와 아차산역을 찾았읍니다.
새로운 곳을, 어떤모습일까 궁금해하면서 ... 아주 쉽게 찾아간 낯선곳. 거기서 낯익은 하콘 팻말을 보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아늑함이 느껴져서 다행이었습니다.
스탭분들의 친절함은 여전하시고, 박 선생님께서 쓰신책을 사서 서명까지 받으니  더 좋았습니다.    오늘 공연은 젊은 영재들인  NOVUS Quatet의 현악4중주.  젊은이다운 신선함과 함께 힘이 넘치는 연주는 관람하는 내내 젊어지는 기분까지 느꼈답니다. 쇼스타코바치, 바르톡도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베토벤이 제일 좋았답니다.  자주가던 예술의 전당도 하콘의 매력을 안뒤에는 자주 가게되지를 않네요. 무대와 객석이 너무멀어서 생생함을 느끼기 어렵거든요.  하콘에서는 연주자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있고 활시위소리까지 그대로 전해지는데 묘한 매력이 더해지더군요.
새로운 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시기를 바라며 하콘이 더욱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댓글

0개의 의견이 등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