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조금 아쉬웠던 공연
- 등록일2008.11.04
- 작성자코코릴리
- 조회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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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년전에 하우스콘서트를 두번 갔었어요.
워낙 오래전일이라 무슨 공연이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한번은 첼로, 더블베이스, 바이올린 이렇게 연주하는거였고 한번은 프리음악이였는데요.
확실히 기억나는건 굉장히 재미있었고 연주에 빠져들었다는거예요~
제가 하콘을 좋아하는 이유가 관객이랑 연주자간에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서 그게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져서예요~
연주중에 관객의 느낌도 듣고 이런점들이 너무 좋아서..
그동안 많이는 못왔지만 제 메일로 계속 오는 하콘일정을 보며 언젠간 꼭 다시 가야지 라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그래서 드디어 시간도 내고 마음도 먹어서 11월 2일 공연을 가게되었죠!
찾아보니까 경력도 엄청난 대단한 음대생들인거 같아서 매우 기대를 했어요.
연주는 넘 잘들었어요.
굉장히 힘있고 자유분방한스타일?의 곡들 같았어요.
그런데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어요.
다른 공연때와는 다르게 이번공연은 연주자가 너무 연주에만 심취했는지 연주중 관객과의 피드백이 전혀없었다는게 좀 아쉬웠어요.
또 연주자소개랑 곡소개를 안해주셔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first Violin 누구, second Violin 누구이고 오늘 들려드릴곡은 뭐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연주자 소개 와 곡소개는 기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제가 좀 뒤쪽에 앉아있어서 그런지 박창수씨 말씀이 하나도 안들리더라구요.
전에 신촌에서보다 장소가 넓어져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저랑 같이 왔던 친구도 뭐라고 말씀하시는건지 하나도 안들린다고 막 아쉬워했어요.
뒤쪽에 있는 관객들까지 다 들릴수있게 조금만 크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음 또..팜플렛에도 연주자의 세세한 약력보단 보단 오늘 연주할 곡이 어떤 곡인지 간단하게나마 소개해주는게 관객들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싶어요~
너무 횡설수설한거 같은데^^;
정리를 해보자면 노부스콰르텟공연에서 아쉬웠던 점은 하우스콘서트의 매력인 관객과의 피드백이 너무 없었다는것과 연주자 소개와 곡 소개 이런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주지 않아서 뭔가 부족한 느낌으로 음악을 들었다는것...이 두가지가 가장 아쉽네요.
알고들으면 더 많이 느끼고 더 좋은 음악이 되었을텐데라는 생각에 관람후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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