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주 once again
- 등록일2008.09.08
- 작성자곽선경
- 조회4579
하콘의 최다 관람객 동원 연주회에만 (바드와의 아이리쉬 사우나, 김선욱& 권혁주 협연)
귀신같이 골라서 가는 저였던지라.. 칼퇴근후 잽싸게 저녁도 거르고 불빛이 환히 켜진
하콘에 들어서면서 걱정 스러운 마음으로 "2층에 사람 많은가요" 라고 여쭸더니
"네.. 좀 있어요" 라는 대답에 에휴.. 이번도 또 여지 없이 많은가 보군..
하며 긴장하며 계단을 딛었는데 .. ㅎㅎ
다행히 생각했던것 보다는 훨씬 적은 사람에 안도의 숨을 내쉬며 자리를 잡고 연주자들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1부의 두곡의 연주는 잔잔하면서도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주는 연주였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1부가 귀를 뜨이게 하기 위한 워밍업 곡들이었다면
가장 진한 감동은 2부에 소개된 그리그의 곡이었습니다.
열정적이면서도 격정적인 곡 자체도 너무 았고, 두분이 멋들어지게 어우러 내는 협연의
극치가 이곡에서 나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밀한 마음의 밑바닥을 흔드는 예술의 위대함에
또 한번 감동받았지요..
사실 저번 김선욱씨와 권혁주씨 연주에서는, 제가 워낙 피아노 치는 남자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인지
, 혹은 곡 자체가 다소 피아노에 포커스에 된곡 들이 많았어서 인지 물론 권혁주씨 너무 멋졌지만
100%까지는 잘 몰랐던듯 한데, 이번에 두번쨰 연주를 듣게 되면서 "아 역시".. 란 말을 연발하게
되는 놀라운 연주였습니다.
항상 좋은 자리 마련해 주심에 감사하며..
가을의 첫자락을 좋은 음악과 함께 할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
P.S) 페이지터너 하시는 분 보면서도 어디서 많이 뵜다 했더니 스텝 멤버 셨군요.. ^^
후기 읽어보니 어떤 분께서 조심스럽게 관람 태도를 지적하셨군요..
주인님도 좀더 좋은 연주 환경을 위한 대책들을 마련 중이시라 하셨는데..
저도 꼬마들이 아무도 모르게 자신만의 장난감을 비밀의 장소게 숨겨 놓는 것 처럼
이 좋은 장소를 나만 알았으면 더이상 알려지지않았으면
정말 듣고 싶은 의지가 있어서 온 사람에게만 개방이 되었으면 이라는
이기적이고도 못된 생각도 잠시 해보고 갑니다.. ^^
귀신같이 골라서 가는 저였던지라.. 칼퇴근후 잽싸게 저녁도 거르고 불빛이 환히 켜진
하콘에 들어서면서 걱정 스러운 마음으로 "2층에 사람 많은가요" 라고 여쭸더니
"네.. 좀 있어요" 라는 대답에 에휴.. 이번도 또 여지 없이 많은가 보군..
하며 긴장하며 계단을 딛었는데 .. ㅎㅎ
다행히 생각했던것 보다는 훨씬 적은 사람에 안도의 숨을 내쉬며 자리를 잡고 연주자들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1부의 두곡의 연주는 잔잔하면서도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주는 연주였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1부가 귀를 뜨이게 하기 위한 워밍업 곡들이었다면
가장 진한 감동은 2부에 소개된 그리그의 곡이었습니다.
열정적이면서도 격정적인 곡 자체도 너무 았고, 두분이 멋들어지게 어우러 내는 협연의
극치가 이곡에서 나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밀한 마음의 밑바닥을 흔드는 예술의 위대함에
또 한번 감동받았지요..
사실 저번 김선욱씨와 권혁주씨 연주에서는, 제가 워낙 피아노 치는 남자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인지
, 혹은 곡 자체가 다소 피아노에 포커스에 된곡 들이 많았어서 인지 물론 권혁주씨 너무 멋졌지만
100%까지는 잘 몰랐던듯 한데, 이번에 두번쨰 연주를 듣게 되면서 "아 역시".. 란 말을 연발하게
되는 놀라운 연주였습니다.
항상 좋은 자리 마련해 주심에 감사하며..
가을의 첫자락을 좋은 음악과 함께 할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
P.S) 페이지터너 하시는 분 보면서도 어디서 많이 뵜다 했더니 스텝 멤버 셨군요.. ^^
후기 읽어보니 어떤 분께서 조심스럽게 관람 태도를 지적하셨군요..
주인님도 좀더 좋은 연주 환경을 위한 대책들을 마련 중이시라 하셨는데..
저도 꼬마들이 아무도 모르게 자신만의 장난감을 비밀의 장소게 숨겨 놓는 것 처럼
이 좋은 장소를 나만 알았으면 더이상 알려지지않았으면
정말 듣고 싶은 의지가 있어서 온 사람에게만 개방이 되었으면 이라는
이기적이고도 못된 생각도 잠시 해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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