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의 쌉쌀함과 초콜릿의 달콤함 그 조화
  • 등록일2008.02.16
  • 작성자Joan
  • 조회4619
"아직도 그 초콜렛맛이 입안 가득 남아있는거 같아요:) "


1)소규모 아카시아밴드.

사실 이름은 들어봤지만..대표곡이랄지
구체적인 음악에 대한 지식은 없었어요
공연가기전에 음악을 찾아봤지만
직접 공연장에서 처음 듣고싶어서 꾹꾹 참고있었답니다

2) 하우스콘서트.

역시나 익히 들어왔고 가야지..라는 생각은 항상 하지만 번번히 일정을 놓치던 차
뭔가 다른 발렌타인데이를 보내고싶어서 덜컥.신청하게 되었어요.
혼자 조용히 가서 즐길까하다가
마침 시간이 맞아 20년지기 소꿉친구들과 가게되었답니다.

3) 아무도 없는 수영장위에 둥둥 떠있는 느낌.

노래를 들으며 딱 떠올랐던 이미지들이었어요.
아무도 없는. 풀벌레소리하나 들리지않는 늦은밤
수영장위에서 튜브위에 둥둥 떠서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느낌.
닭살돋는 사랑노래들도 편안하고 포근한 담요처럼 감싸주는거 같았습니다:)

4) 언니.오빠

공연끝나고 싸인받고 사진찍으면서 정말 그렇게 부르고싶었어요 :)
너무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
나중에 홀로 와인잔들고 의자에 앉아계실때
크래커와 치즈들고 가려고 준비했는데 집에 가신다고 일어서셨을때
너무너무 아쉬웠답니다-

5) 비록 별은 없었어도

친구들과 집에 걸어서 왔습니다.
하늘엔 별이 안보여서 아쉬웠지만 노래소리는 귀에 맴돌았고
각자의 고민으로
친구들과의 얘기는 하하호호 가벼운 얘기들은 아니었지만..
나만의 별을 찾아가는 길인만큼
언젠가 우리 맘속에도 반짝-원하는 별이 들어오리라 믿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슬며시 웃음지을수있는 따뜻한 추억하나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스텝분들도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

제 생애 최고의 발렌타인데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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