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th The House Concert 를 다녀와서...
- 등록일2008.01.19
- 작성자우현이
- 조회4887
안녕하세요?
하우스 콘서트에 어제 처음 참여했습니다.
음악회는 벌써 어젯밤 끝났건만 아직도 그 여운에 괜히 배시시 웃게 됩니다.
정말 행복한 금요일 밤이었습니다.
어제의 음악회를 위해 애쓰신 박창수님 이하 하우스 콘서트의 모든 스탭진들께 우선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
처음 하콘. 이라는 명칭을 접하고...개콘이랑 비슷한 걸로 착각했었답니다 ^^a
클래식 FM을 즐겨듣는지라 그곳에서 하우스 콘서트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검색엔진을 통해서 홈피를 방문해서 대강의 분위기는 파악해두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아늑하고 훈훈한 분위기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2층의 감상실은 왠지 단체 MT를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다락방같이 아기자기하게 느껴지고 간간히 창가를 바라보면서,
이곳은 왠지 시간이 정지해버린 듯한 신비스런 공간 같다란 생각을 했더랬습니다ㅎㅎ
원래 장일범의 생생클래식을 즐겨듣는 지라 한번도 뵌적은 없었던 또 다른 생생~의 애청자분이신 두분과 같이(장일범님은 저희를 3총사라고 부르시더라구요 ^^) 참석한지라...
그리고 무척 기대하였던 음악회라 약간은 들뜬 마음으로 평소보다 수다스럽고 즐겁게 음악회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신 장일범님의 쉽고 재기발랄한 설명에 오페라의 멋에 푹 빠졌던 2시간이었습니다. 어릴 적 보았던 실망스러웠던 오페라의 무대와 가수들의 모습으로 한동안 오페라를 가까이 하지 않았었는데...
너무나도 모던해서 약간은 난해해 보이기도 하지만 에로틱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현대적인 오페라에서부터 정석대로 가는 멋스럽고 고전적인 오페라들의 설명과 멋진 아리아들을 보면서 오페라에 대한 공부를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시절 라트라비아타를 보고 온 후 그라마폰 해설집에 들어있던 축배의 노래를 따라부르던 그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오늘은 검색엔진에서 여러가지 오페라들을 찾아보기도 했답니다.
하여튼 어제를 계기로 제가 많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일단 오페라 DVD 들이 너무 탐나기 시작해서...
특히 장일범님이 소개해주신 오페라 몇편은 꼭 갖고 싶다란 생각을 하게 만드셨구요.
그리고 유럽을 여행할 기회가 또 생긴다면 음악이라는 세계 공용어를 통해 그곳 현지인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을 꼭 가질 수 있도록 오페라를 꼭 감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우스 콘서트의 매력에 푹 빠져서 시간을 낼수만 있다면 꼭꼭 이곳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참석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특이했던 것은 연대 앞에서 하콘까지 가기 위해 탔던 택시와 음악회 후 탔던 3번 마을버스 모두 클래식 FM을 틀어주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너무나도 행복했구요...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서울의 멋진 야경을 감상하는데, 저도 모르게 미소가 끊임없이 절로 나왔답니다.
이렇게 좋은 시간과 멋진 추억을 주신 하우스 콘서트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음악회 내내 한번도 짖지 않아서 너무나도 신기했던 점잖던 강아지들과 (티비있는 흰 개집 너무 이뻤어요^^)
소탈한 듯 소탈하지 않고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던 박창수님의 아늑한 공간과
너무나도 친절하셨던 스탭진들이(제가 좀더 젊었다면 저도 아마 자원했을겁니다) 정말 아름다와 보였답니다.d^^b
그리고 와인과 매콤한 치즈 너무 맛있었답니다. 담엔 김밥을 넉넉히 가져가겠습니다. ^^a
사실 초여름과 늦가을의 베란다 풍경이 너무 기대되어요.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2/14 공연은 꼭 참석할 예정입니다.
진작부터 있었어야할(^^) 저같은 소외계층을 위한 탁월한 배려에 깊이 탄복했습니다.
더구나 커플들 1,000 원 할증 요금건에선 앗~싸~하는 후렴구까지 남발하게 되더라구요. ㅋㅋ
아무쪼록 박창수 주인장님을 비롯한 멤버들과 이곳을 사랑하시는 분들 모두
2008년엔 늘 행복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라면서 글 줄이겠습니다.
하우스 콘서트에 어제 처음 참여했습니다.
음악회는 벌써 어젯밤 끝났건만 아직도 그 여운에 괜히 배시시 웃게 됩니다.
정말 행복한 금요일 밤이었습니다.
어제의 음악회를 위해 애쓰신 박창수님 이하 하우스 콘서트의 모든 스탭진들께 우선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
처음 하콘. 이라는 명칭을 접하고...개콘이랑 비슷한 걸로 착각했었답니다 ^^a
클래식 FM을 즐겨듣는지라 그곳에서 하우스 콘서트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검색엔진을 통해서 홈피를 방문해서 대강의 분위기는 파악해두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아늑하고 훈훈한 분위기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2층의 감상실은 왠지 단체 MT를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다락방같이 아기자기하게 느껴지고 간간히 창가를 바라보면서,
이곳은 왠지 시간이 정지해버린 듯한 신비스런 공간 같다란 생각을 했더랬습니다ㅎㅎ
원래 장일범의 생생클래식을 즐겨듣는 지라 한번도 뵌적은 없었던 또 다른 생생~의 애청자분이신 두분과 같이(장일범님은 저희를 3총사라고 부르시더라구요 ^^) 참석한지라...
그리고 무척 기대하였던 음악회라 약간은 들뜬 마음으로 평소보다 수다스럽고 즐겁게 음악회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신 장일범님의 쉽고 재기발랄한 설명에 오페라의 멋에 푹 빠졌던 2시간이었습니다. 어릴 적 보았던 실망스러웠던 오페라의 무대와 가수들의 모습으로 한동안 오페라를 가까이 하지 않았었는데...
너무나도 모던해서 약간은 난해해 보이기도 하지만 에로틱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현대적인 오페라에서부터 정석대로 가는 멋스럽고 고전적인 오페라들의 설명과 멋진 아리아들을 보면서 오페라에 대한 공부를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시절 라트라비아타를 보고 온 후 그라마폰 해설집에 들어있던 축배의 노래를 따라부르던 그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오늘은 검색엔진에서 여러가지 오페라들을 찾아보기도 했답니다.
하여튼 어제를 계기로 제가 많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일단 오페라 DVD 들이 너무 탐나기 시작해서...
특히 장일범님이 소개해주신 오페라 몇편은 꼭 갖고 싶다란 생각을 하게 만드셨구요.
그리고 유럽을 여행할 기회가 또 생긴다면 음악이라는 세계 공용어를 통해 그곳 현지인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을 꼭 가질 수 있도록 오페라를 꼭 감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우스 콘서트의 매력에 푹 빠져서 시간을 낼수만 있다면 꼭꼭 이곳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참석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특이했던 것은 연대 앞에서 하콘까지 가기 위해 탔던 택시와 음악회 후 탔던 3번 마을버스 모두 클래식 FM을 틀어주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너무나도 행복했구요...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서울의 멋진 야경을 감상하는데, 저도 모르게 미소가 끊임없이 절로 나왔답니다.
이렇게 좋은 시간과 멋진 추억을 주신 하우스 콘서트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음악회 내내 한번도 짖지 않아서 너무나도 신기했던 점잖던 강아지들과 (티비있는 흰 개집 너무 이뻤어요^^)
소탈한 듯 소탈하지 않고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던 박창수님의 아늑한 공간과
너무나도 친절하셨던 스탭진들이(제가 좀더 젊었다면 저도 아마 자원했을겁니다) 정말 아름다와 보였답니다.d^^b
그리고 와인과 매콤한 치즈 너무 맛있었답니다. 담엔 김밥을 넉넉히 가져가겠습니다. ^^a
사실 초여름과 늦가을의 베란다 풍경이 너무 기대되어요.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2/14 공연은 꼭 참석할 예정입니다.
진작부터 있었어야할(^^) 저같은 소외계층을 위한 탁월한 배려에 깊이 탄복했습니다.
더구나 커플들 1,000 원 할증 요금건에선 앗~싸~하는 후렴구까지 남발하게 되더라구요. ㅋㅋ
아무쪼록 박창수 주인장님을 비롯한 멤버들과 이곳을 사랑하시는 분들 모두
2008년엔 늘 행복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라면서 글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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