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기
  • 등록일2007.12.12
  • 작성자이혜자
  • 조회5682
"엄마 나만을 위해서 연주해 주는것 같았어"  연주회를 함께 한 울 아들의 말입니다.
저도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최근에 많이 지치고 몸도 아프고 메마른 겨울나무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따스한 위로를 받은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연희동에 살고 있는데 이제서야 하콘을 알게 되다니요  참 어처구니 없지만 늦게 만나서 더욱  반가운 인연이겠지요.  멀리 잠실에서, 대전에서 오신 분들께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음악에 너무나 심취해 연주자분을 혼란에 빠뜨리게 한 아들.. 그후로 바이얼린 더 열심히 합니다.
어쩜 그리 열정적으로 연주를 하시는지  관객인 제가 다 송구했구요... 저는 음악.. 잘 모르지만
겨울비 내리던 그날  밤  많이 행복했구요 , "마음이 참 순해지는구나" 그런 느낌이었어요.
밝은 얼굴로 안내해 주셨던 스탭분들께도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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