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stacio & 황이현 & 박창수 씨 ...공연을 보고...
  • 등록일2007.11.17
  • 작성자최나라
  • 조회5989
바로 앞에 살면서도
이런 공연이 있다는걸 이제 알았다는게 너무너무 후회스럽지만
앞으로 자주자주 뵙게 될걸 알게 되어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제일 처음 도착하여 강아지들이 저희를 반겨주고
문 앞에서도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시고
기다리는 시간 내에도 들뜬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저와 같이 오신분은 정말 집에서 하는 공연인줄 모르고 놀라시더니...
너무 예쁜 집이라고....박창수씨가 너무 부럽다고...질투하시더군요...

2층에 올라가서는 더욱 놀랐습니다.
정말....그 멋진 피아노....제가 만지면 왠지...거부할 것 같은...그 멋진 피아노와
서재, 그리고 DVD,CD 콜렉션까지 음악을 듣기도 전에 이곳에 매료되어 버렸습니다.
사실 전에도 몇 차례 와야지를 반복했었는데 이번 공연은 꼭꼭 와야 겠다는 어떤 운명적인 이끌림에 의해서 오게 되었는데...

처음에 콘트라 베이스 소리와 기타 소리와 아나스타시오씨의 음악에 아...오늘 이런 음악이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박창수씨와 아나스타시오씨의 음악은....정말 강렬하고...제가 모르는 다른 곳으로 두분이 소통하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타악기와 피아노의 만남이...그렇게 색다르게 표현 되는 것도 저에게는 색다른 충격이었습니다.

1부가 끝나고 2부에서 보다 가볍지만 그렇다고 절대 그 감정들을 놓치지 않는...멋진 연주들...
마지막에 Kasakidila와 관객들이 어울러져 같이 연주했던 그 순간은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와....정말....저도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너무나 감동적이고 재미난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공연은 정말 한 번도 본적이 없어요.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와인 너무 맛있었어요. 늦어서 더 머무를 수 없어 금방 자리를 떴는데 다음엔 좀 더 머무를 수 있게 되길...

제발 건강하세요.
앞으로도 이런 멋진 공연 계속 보여주셔야 합니다.
정말.....올 가을 가장 큰 선물을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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