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으로 음악을 느낀 시간...
- 등록일2007.10.19
- 작성자배은혜
- 조회6400
하우스 콘서트를 처음 알게 된 후부터(약 10달 전이네요...)
하콘의 매력에 푸욱 빠져버렸어요...^^
더 일찍 알았으면 더 좋았을걸 하고 후회도 살짝 하지만
이렇게라도 알게 된 것이 어찌나 기쁜지..ㅎㅎ
갈때마다(음.. 많이 왔던거는 아니구요..^^;;) 느끼는거지만
스텝분들은 물론 관객들도 모두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좋은거 같아여~*^^*
설레는 마음, 가벼운 발걸음, 한적한 골목길,
환한 2층집, 예쁜 하우스 콘서트 팻말, 꼬리를 흔들며 늘 반겨주는 개,
무언가 모를 편안함, 밝은 미소로 인사하는 스텝분들, 부푼 마음으로 올라가는 계단,
가지런히 쌓여있는 방석, 정겨운 하우스 콘서트 공연장, 기대에 찬 눈빛들,
언제나 사근사근 잔잔히 말씀해주시는 박창수님, 귀와 눈과 온 몸으로 감동이 전해지는 공연,
그 감동을 고스란히 나누며 즐기는 와인파티, 다음 하콘을 기대하며 돌아가는 뒷모습...
하우스 콘서트를 가서 느끼고 나오는 제 여정이랄까요...
아직도 눈 앞에 아지랭이 피어오르듯 아련하게 보이네요...^^
현악기로만 이뤄진 하콘 공연은 처음이었습니다..
당연히 부푼 마음으로 갔지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회사에서 이래저래 근심 걱정이 많다가도 하콘만 가면은 머리가 맑아지고 편안해집니다...
음...묘하네요...ㅎㅎ
아름다운 소리를 귀로 담는 것 뿐만 아니라
연주자들의 생생한 연주 모습도 눈에 담고 싶어서 가까이 앉았어요..
현악 3중주...
처음에 악기를 보고 놀랬습니다...
사실 TV나 공연장에서 멀리 볼때처럼 반질반질 새 것 같은 느낌일거란 생각에서지요...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본 것은 처음이였는데
아티스트의 손때와 긴 세월을 담고 있는 듯한 악기가 참으로 정겨워 보이더군요...
베토벤의 세레나데와 도흐나니의 세레나데...
100여년의 차이를 두고 태어난 이들의 세레나데를 비교하는 기분도 색달랐습니다..
베토벤의 세레나데는 왠지 사랑에 빠진지 얼마 되지 않은 연인들 같았고
도흐나니의 세레나데는 사랑의 불이 사그러들듯 그러면서도 다시 불타오르는 연인들 같았어요..
제겐 곡의 분위기나 느낌이 그렇게 전달되어 남았습니다..
화려한듯 하면서 앞을 이끄는 바이올린,
묵직하면서 그 뒤를 든든히 받쳐주며 나아가는 첼로,
그 사이 중심을 잡아주는 비올라...
다른 악기들의 음색도 너무 좋았지만 전 비올라의 음색이 참으로 새롭게 다가왔었습니다.
세레나데를 들을때 비올라의 음을 찾으며 듣는 것도 재밌더군요..
왠지 숨박꼭질하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너무나 감동적인 공연이 끝나고 박수와 함께 앵콜곡으로...
피아졸라의 Oblivion은 정말 완전 감동이였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곡이였는데 현악 3중주 버전으로는 처음 듣는 거였거든요..
그 곡을 앵콜곡으로 하신다고 했을때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크게 나와버렸답니다~ㅎㅎ
이 곡은 왠지 모르게 눈물이 맺히는 곡이에요...
제가 곡과 관련된 아무런 사연이 없는데도
이 곡은 사람 마음을 아련히 시리게 하는 뭔가가 있어요..
현악 3중주의 공연...
악기가 음을 낼때마다 그 진동이 바닥을 타고 온몸으로 전해져오며
눈과 귀와 온몸에 소리가 감싼듯한 느낌...
앞으로도 현악기로만 이뤄진 공연이 있다면 꼭 가겠습니다~
물론 다른 공연두 관심가지며 가겠습니다~~^^
좋은 공연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여~
하우스 콘서트... 앞으로도 계속 영원했으면 좋겠습니다~:D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네요..
건강 유의하시구여~~~ 다음에 또 뵈요~~~*^^*
하콘의 매력에 푸욱 빠져버렸어요...^^
더 일찍 알았으면 더 좋았을걸 하고 후회도 살짝 하지만
이렇게라도 알게 된 것이 어찌나 기쁜지..ㅎㅎ
갈때마다(음.. 많이 왔던거는 아니구요..^^;;) 느끼는거지만
스텝분들은 물론 관객들도 모두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좋은거 같아여~*^^*
설레는 마음, 가벼운 발걸음, 한적한 골목길,
환한 2층집, 예쁜 하우스 콘서트 팻말, 꼬리를 흔들며 늘 반겨주는 개,
무언가 모를 편안함, 밝은 미소로 인사하는 스텝분들, 부푼 마음으로 올라가는 계단,
가지런히 쌓여있는 방석, 정겨운 하우스 콘서트 공연장, 기대에 찬 눈빛들,
언제나 사근사근 잔잔히 말씀해주시는 박창수님, 귀와 눈과 온 몸으로 감동이 전해지는 공연,
그 감동을 고스란히 나누며 즐기는 와인파티, 다음 하콘을 기대하며 돌아가는 뒷모습...
하우스 콘서트를 가서 느끼고 나오는 제 여정이랄까요...
아직도 눈 앞에 아지랭이 피어오르듯 아련하게 보이네요...^^
현악기로만 이뤄진 하콘 공연은 처음이었습니다..
당연히 부푼 마음으로 갔지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회사에서 이래저래 근심 걱정이 많다가도 하콘만 가면은 머리가 맑아지고 편안해집니다...
음...묘하네요...ㅎㅎ
아름다운 소리를 귀로 담는 것 뿐만 아니라
연주자들의 생생한 연주 모습도 눈에 담고 싶어서 가까이 앉았어요..
현악 3중주...
처음에 악기를 보고 놀랬습니다...
사실 TV나 공연장에서 멀리 볼때처럼 반질반질 새 것 같은 느낌일거란 생각에서지요...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본 것은 처음이였는데
아티스트의 손때와 긴 세월을 담고 있는 듯한 악기가 참으로 정겨워 보이더군요...
베토벤의 세레나데와 도흐나니의 세레나데...
100여년의 차이를 두고 태어난 이들의 세레나데를 비교하는 기분도 색달랐습니다..
베토벤의 세레나데는 왠지 사랑에 빠진지 얼마 되지 않은 연인들 같았고
도흐나니의 세레나데는 사랑의 불이 사그러들듯 그러면서도 다시 불타오르는 연인들 같았어요..
제겐 곡의 분위기나 느낌이 그렇게 전달되어 남았습니다..
화려한듯 하면서 앞을 이끄는 바이올린,
묵직하면서 그 뒤를 든든히 받쳐주며 나아가는 첼로,
그 사이 중심을 잡아주는 비올라...
다른 악기들의 음색도 너무 좋았지만 전 비올라의 음색이 참으로 새롭게 다가왔었습니다.
세레나데를 들을때 비올라의 음을 찾으며 듣는 것도 재밌더군요..
왠지 숨박꼭질하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너무나 감동적인 공연이 끝나고 박수와 함께 앵콜곡으로...
피아졸라의 Oblivion은 정말 완전 감동이였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곡이였는데 현악 3중주 버전으로는 처음 듣는 거였거든요..
그 곡을 앵콜곡으로 하신다고 했을때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크게 나와버렸답니다~ㅎㅎ
이 곡은 왠지 모르게 눈물이 맺히는 곡이에요...
제가 곡과 관련된 아무런 사연이 없는데도
이 곡은 사람 마음을 아련히 시리게 하는 뭔가가 있어요..
현악 3중주의 공연...
악기가 음을 낼때마다 그 진동이 바닥을 타고 온몸으로 전해져오며
눈과 귀와 온몸에 소리가 감싼듯한 느낌...
앞으로도 현악기로만 이뤄진 공연이 있다면 꼭 가겠습니다~
물론 다른 공연두 관심가지며 가겠습니다~~^^
좋은 공연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여~
하우스 콘서트... 앞으로도 계속 영원했으면 좋겠습니다~:D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네요..
건강 유의하시구여~~~ 다음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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