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락의 소리
  • 등록일2007.10.01
  • 작성자최순만
  • 조회6557




뒤풀이때 사진...





우리의 악기 소리를 처음 가까이서 들었습니다.

생활속에서 온통 서양악기의 소리속에서 생활을 하다

우리악기의 또 다른 매력을 맛보게 됩니다.

문외한 이기는 하지만 서양악기는 화려한듯 만든듯 가둬둔 소리인듯하고

우리악기는 소박하고, 꾸미지 않고, 그대로의 소리인듯 합니다.



진행도 가락도 들려주고, 질문도 받고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이 있어 좋았습니다.

연주에 대한 것은 처음 듣는 것이라 그냥 좋았다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아쉬움이 남았다면 시나위에서 각자의 어우러지는 악기와 소리가 좀 약했습니다.

악기의 음량차이가 날 것으로 보이는데

작은 공간에서는 가까이서 나는 소리와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

또는 왼쪽에서 나는 소리 오른쪽에서 나는 소리

그리고 중앙에서 나는 소리 등이 서로 조화를 이뤄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가만히 듣기로 시나위에서 가야금 소리와 거문고 소리는 약해서 듣기 어려웠고

좁은 공간이다보니 악기소리에 판소리가 거의 뭍혀버려 전혀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역사를 연구하시는 말씀으로 한나라의 악기로만 구성해서 오케스트라가

가능한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자긍심과 뛰어난 악기들을 갖춘 우리악기들인데

세계로 뻗어가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느루에 인재들이 함께 모였으니

실력을 갈고 닦는 것은 물론 부지런히 연구하여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 소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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