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면서도 너무나도 지친 금요일 저녁
  • 등록일2007.09.25
  • 작성자김민철
  • 조회6863
9월 21일 김선욱과 권혁주의 연주회에 갔습니다.
두 사람 모두 정말 연주를 잘하더군요.  오랜만에 온 음악회였고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너무나도 잘 어울렸습니다. 내용면으로는 최고였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이 든 음악회였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입장을 해서 너무 불편했습니다. 체격이 커서 자리가 더 좁아지면서 불편해지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너무 더웠습니다. 음악회를 여신 분께서 너무나도 많은 사람을 입장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정원이 50명인 공간에 160명 이상을 입장시킨다는 것은 관객이나 연주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많은 사람에게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이건 너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연주가 끝난 후에 땀에 완전히 젖어서 밖으로 나가는 연주자들을 보고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앞으로는 어느정도 인원제한으 지켜서 적정 인원만을 입장시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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