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성(*^_^*)
- 등록일2007.06.30
- 작성자권호순
- 조회7395
두 번째의 방문... 좀 늦었습니다.
이미 꽉차서 신을 벗을 곳이 없어 현관문 뒤에 살짝 벗고 들어섰습니다.
순서지를 집어들을 틈도 없이 이름을 말하고 얼른 2층으로 올랐습니다.
잠시 연주가 끝난 틈을 타서 들어섰는데 계단까지 꽉차있었어요.
계단에 살짝 걸터 앉아 듣는 사라사테의 <지고이너바이젠>은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보지 않고 들을 수만 있어도 행복한데 보는 행운까지 가지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1부가 끝나고 자리를 다시 잡고 앉았습니다.
유리창에 비치는 장유진님은 마치 바비인형 같았습니다.
가냘픈 몸에서 저렇게 큰 힘이 나오다니 놀라웠습니다.
이영희님의 피아노 연주를 계단에서 듣을 때는 거구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주 작고 아담한 이영희님이었습니다.
2부에서도 직접볼 수는 없는 자리라서 유리창에 반사된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카르멘>이 연주될 때는 유리창 밖의 베란다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안네소피가 등장해서 아리아를 부르고~~ 뒤이어 합창단도 나오고 ~~
가사를 모르면서 혼자 속으로 리듬을 흥얼거려 보았습니다.
라디오에서 들었을 때를 기억하면서 들었습니다. 환상이었습니다.
연주가 끝나고 와인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흐르는 음악이 경쾌하고 신났습니다.
궁금해서 여쭸더니 프랑스(?) 민속음악이라고 시디를 보여주셨는데 ... 문외한이라 기억을 못합니다.
뒤에서 준비하시는 분들 1층에서 2층을 오르락내리락 종종종.... 무지 고생하고 계셨습니다.
첫 번째 방문 때 먼저 갔던 아쉬움에 마지막까지 남았습니다.
<카르멘> 영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어서 라흐마니노프 연주까지...
같이 간 짝궁이 가자고 조르지 않았다면 아마도 저 거기서 밤새 꼼짝않고 마냥 있었을 겁니다.
뒷정리가 만만치가 않을텐데 그냥 나오는 제가 좀 맘이 멋쩍었습니다.
다음을 또 기약하면서 마을버스가 끊겼어도 마냥 신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마법에 걸린 것 같습니다.
공간을 마련해주신 박창수님께 큰 감사 올립니다~~~~~
ㅎㅎ 지금 장일범님이 진행하는 생생클래식에서 카르멘을 들려주고 계시네요.
이미 꽉차서 신을 벗을 곳이 없어 현관문 뒤에 살짝 벗고 들어섰습니다.
순서지를 집어들을 틈도 없이 이름을 말하고 얼른 2층으로 올랐습니다.
잠시 연주가 끝난 틈을 타서 들어섰는데 계단까지 꽉차있었어요.
계단에 살짝 걸터 앉아 듣는 사라사테의 <지고이너바이젠>은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보지 않고 들을 수만 있어도 행복한데 보는 행운까지 가지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1부가 끝나고 자리를 다시 잡고 앉았습니다.
유리창에 비치는 장유진님은 마치 바비인형 같았습니다.
가냘픈 몸에서 저렇게 큰 힘이 나오다니 놀라웠습니다.
이영희님의 피아노 연주를 계단에서 듣을 때는 거구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주 작고 아담한 이영희님이었습니다.
2부에서도 직접볼 수는 없는 자리라서 유리창에 반사된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카르멘>이 연주될 때는 유리창 밖의 베란다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안네소피가 등장해서 아리아를 부르고~~ 뒤이어 합창단도 나오고 ~~
가사를 모르면서 혼자 속으로 리듬을 흥얼거려 보았습니다.
라디오에서 들었을 때를 기억하면서 들었습니다. 환상이었습니다.
연주가 끝나고 와인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흐르는 음악이 경쾌하고 신났습니다.
궁금해서 여쭸더니 프랑스(?) 민속음악이라고 시디를 보여주셨는데 ... 문외한이라 기억을 못합니다.
뒤에서 준비하시는 분들 1층에서 2층을 오르락내리락 종종종.... 무지 고생하고 계셨습니다.
첫 번째 방문 때 먼저 갔던 아쉬움에 마지막까지 남았습니다.
<카르멘> 영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어서 라흐마니노프 연주까지...
같이 간 짝궁이 가자고 조르지 않았다면 아마도 저 거기서 밤새 꼼짝않고 마냥 있었을 겁니다.
뒷정리가 만만치가 않을텐데 그냥 나오는 제가 좀 맘이 멋쩍었습니다.
다음을 또 기약하면서 마을버스가 끊겼어도 마냥 신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마법에 걸린 것 같습니다.
공간을 마련해주신 박창수님께 큰 감사 올립니다~~~~~
ㅎㅎ 지금 장일범님이 진행하는 생생클래식에서 카르멘을 들려주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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