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회 하우스 콘서트를 다녀와서....
  • 등록일2007.04.30
  • 작성자이용근
  • 조회7444
생전 처음으로 콘서트라는 곳을 갔습니다....

원래 콘서트라는 곳을 가보고 싶었지만 아는 것도 없고....

클래식이라는게 뭔가 엄숙한 분위기 이고....

돈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준비하지 않고 가면 안 될거라는 생각에 섣부르게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음악을 전공하는 여자친구를 만나서....

정말 우연한 기회로 가게 되었습니다....

쇼팽에 대해서 알기는 했었죠....

음악에 대해 아예 담을 쌓고 살았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하지만 직접 연주하는 것은 정말 처음 봤습니다....

그냥  CD로 듣는 것과 가서 듣는 것은 정말 차이가 많더군요....

쇼팽 소나타 2번 3번을 아는게 아니기 때문에....

연주자의 손과 발과 표정만 봤습니다....

정말 힘이 저절로 느껴지는 공연이었어요....

그리고 표정과 손 놀림에서 이 부분은 조용하게 친다 이 부분은 힘있게 친다....

이런 느낌이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도 전해져 왔습니다....

나중에 여자친구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곡 표현을 너무 잘 하셔서 아마 귀가 안 들리는 분들도 표정과 몸짓만 봐도 그 곡의 분위기 흐름을 알 수 있을 정도라고요....

처음 콘서트였는데 좋은 경험으로 시작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여자친구 따라서 이런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네요~~ㅎㅎㅎ

일요일부터 계속 쇼팽에 빠져서 허우적 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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