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네 남자와 함께 한 friday night~!
- 등록일2007.04.23
- 작성자문현
- 조회7832
아래 관람기에서 살짝 언급되었던... 그,, 꽃미남 네 명 사이에서
에그쉐이커를 연주했던 장본인입니다... 헷,,,^^;;
처음 간 하콘에서 연주까지 참여하게 되서 참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촉촉히 내린 그 날의 단비처럼
everbrass의 공연은 너무도 좋았습니다.
얼결에 관람자에서 연주자로 바뀌고 보니 제가 뽑힌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무대에선 맨 앞줄밖에 안보이더라구요,,
박치라 생각한 적은 없었으나
3번이나 박자를 틀리고보니 너무 두근대고 긴장해서,, 라고 변명을~
마지막도 제 박자에 맞춰주신 everbrass 네 분 덕분에 무사히 넘어간 것 같아요
선물로 주신 CD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날 이미 2건의 연주를 마친 후라 피곤하셨을텐데도 너무나 열정적으로
최고의 연주를 해주신 네 분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넘치는 끼와 열정으로 흥겹게 무대를 리드한 트럼펫,
점잖은 신사처럼 조용히, 그러다 가끔 살포시 미소짓던 호른,
개구장이같았던 귀여운 트럼본,
큰 키에 제일 무거워보이는 악기를 들고 가끔 신나게 탬버린까지 연주하신 튜바
<연주자와 악기가 제대로 구분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생소한 악기라,,^^;;>
정말정말 즐거운 금요일밤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며 잠깐 즐거운 꿈을 꾼 듯한 몽롱한 기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답니다.
아,, 그리고 연주가 끝난 뒤 돌아가는 저를 뒤쫒아오셔서
트럼펫 옆에서 열심히 에그쉐이커 연습하는 모습 찍은 사진까지 주셔서 정말 감격했답니다.
한동안 그날 밤의 기억에서 빠져나오기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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