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그 이상!
  • 등록일2007.04.22
  • 작성자이정미
  • 조회8120
그 날의 공연이 기대되었던 것은...
생김새도 번쩍번쩍하다 못해, 이름마저도 금(金)관악기인 그들과의 조우뿐만은 아니었다 .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이국적이기까지 한 프로그램 중의 amona 와 sarangen amuna hana 뿐만도 아니었다.

나와...생년월일이 같은...지구 저편의 그 사람을 한 번쯤은 만나봐야 할 것만 같았다.
(이런이런..이렇게 나의 나이가 밝혀지는 군요...쩝쩝..)
EVERBRASS 멤버들의 프로필을 읽어가면서, 주책맞게도 낯익은 숫자들이 그저 반갑기만 했다.

자기보다 어린 줄 알았다는 IGOR씨의 말에 급방긋 지어주고...
알고보니..같은 동네 주민...
게다가 같은 찜질방 고객이기까지...
그렇지만 쌩얼로 만나면...못 알아볼지도..모른다는 것!!!ㅋㅋ

기상을 알려야만 할것 같은 트럼펫 소리가, 빗기운에 늘어져있던 나의 나른함을 깨우고...
역동적인 트럼본 솔리시트는 저절로 어깨를...손뼉을...그리고 미소를..
게다가 탬버린...탬버린...탬버린...
omona와 함께한 탬버린에는 온몸을 훑어주는 쎈쓰를 함 보여줘야 할 것만 같았다...회식 분위기 나네..ㅋㅋ
참..그 악기의 이름은 머래요??
네명의 꽃미남과 함께 공연을 하신 그 분은 정말 하우스콘서트를 만끽!! 하셨을 듯..

날이 궂은 관계로 평소보다는 적은 분들이 오셨지만, 조용히 혼자만의 이중생활을 즐기던 내게는 타인에게 말걸기가 아주 좋은 기회였다.
처음 오셨다는 동갑내기 여자분과 갓 제대하여 스텝친구의 초대로 왔다는 新민간인 분을 또 다시 뵐 수 있겠죠??

익숙한 곡들 덕분인지, 함께 참여하는 기회 덕분인지,아님 별자리에 사주팔자 혹은...바이오 리듬이 같은 덕분인지...great, wonderful,exciting 따위로 밖에 표현할 수 없음이 아쉬었던 공연이었다..
그것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뭐가 있을까요?? feel so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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