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유희 "마리오네트"
- 등록일2007.03.11
- 작성자홍효정
- 조회8888
유난히도 차가운 바람, 유난히도 할일이 많았던 밤
2호선 신촌행 지하철을 앞두고 꽤나 고민을 했다
" 단지 어린시절의 동심을 느끼려고 찾아가기엔 어른인 난 지금 너무도 바쁜걸 .. "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날 밤 내가 느끼고 온
마리오네트는 단순한 동심의 매개체가 아닌,
깊고 진지한 철학의 유희였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김종구씨의 삶의 여정을
듣고 있자니 인형들의 살아숨쉬는 몸짓은
결국 자신들을 만들어낸 이의 구구절절한
희노애락이 담겼기에
그리도 생생히 사람들의 가슴을 메만질 수 있었구나 싶었다.
예수가 좋고 예술이 좋아 그 힘으로 인생을 이끌어나가는
고집스러운 장인 -
손가락 마디가 잘려나가도.. 전용극장이 없고
제대로 된 지원을 받기 힘들었어도
욕심내지 않고
후회하지않고 떠나고 돌아오고
묵묵히 삶을 걸어갈 수 있던 열정
그리고 용기
하우스콘서트였기에 그가 원하던 대로 인형들의 미세한
움직임에 동요될 수 있었고 , 좀 더 체온을 가까이 느끼며
그의 "삶"과 "신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기뻤다.
이제 벌써 스무살인
이제 겨우 스무살인
내게 김종구씨의 마리오네뜨는
바로 한발자국 뒤의 어린시절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고 앞으로 크게 한발자국 디뎌
한걸음 더 어른이 될 수 있게 해주었다.
누군가는 하우스 콘서트는 "음악"이라한다.
또 다른 이는 하우스콘서트를 "사람"이라 칭하기도한다.
하지만 145회 하우스콘서트 만큼은 "삶"이라 칭하고 싶다.
2호선 신촌행 지하철을 앞두고 꽤나 고민을 했다
" 단지 어린시절의 동심을 느끼려고 찾아가기엔 어른인 난 지금 너무도 바쁜걸 .. "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날 밤 내가 느끼고 온
마리오네트는 단순한 동심의 매개체가 아닌,
깊고 진지한 철학의 유희였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김종구씨의 삶의 여정을
듣고 있자니 인형들의 살아숨쉬는 몸짓은
결국 자신들을 만들어낸 이의 구구절절한
희노애락이 담겼기에
그리도 생생히 사람들의 가슴을 메만질 수 있었구나 싶었다.
예수가 좋고 예술이 좋아 그 힘으로 인생을 이끌어나가는
고집스러운 장인 -
손가락 마디가 잘려나가도.. 전용극장이 없고
제대로 된 지원을 받기 힘들었어도
욕심내지 않고
후회하지않고 떠나고 돌아오고
묵묵히 삶을 걸어갈 수 있던 열정
그리고 용기
하우스콘서트였기에 그가 원하던 대로 인형들의 미세한
움직임에 동요될 수 있었고 , 좀 더 체온을 가까이 느끼며
그의 "삶"과 "신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기뻤다.
이제 벌써 스무살인
이제 겨우 스무살인
내게 김종구씨의 마리오네뜨는
바로 한발자국 뒤의 어린시절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고 앞으로 크게 한발자국 디뎌
한걸음 더 어른이 될 수 있게 해주었다.
누군가는 하우스 콘서트는 "음악"이라한다.
또 다른 이는 하우스콘서트를 "사람"이라 칭하기도한다.
하지만 145회 하우스콘서트 만큼은 "삶"이라 칭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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