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 강충모 - 영혼을 울리는 연주 (하우스 콘서트 481회 감상 후기)
- 등록일2016.03.08
- 작성자임병걸
- 조회1747
봄이 코 앞으로 다가온 어제 동숭동 예술의 집에는
봄의 귀환을 알리는 청아한 피아노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아직 마로니에 공원의 벚나무와 목련에는 꽃망울만 맺혀있을 뿐이었지만
강충모 선생님의 선율에서는
이미 매화도 피고 벚꽃도 피고 목련도 피었습니다
구도자 처럼 건반 앞에 묵묵히 앉으신 강선생님이 들려주신 선율은
추운 겨울을 이기고 우리 앞에 돌아온 봄의 새싹과 꽃들이었습니다
슈베르트의 즉흥 연주는 우두커니 서 있는 겨울나무의 메마른 가지를 간질이는 빗방울 같이
감미롭고 때로 야무졌습니다.
음악을 조성과 화음의 굴레에서 해방시키고 싶어했던 드뷔시의 전주곡들은
마치 꽁꽁 언 겨울 강을 마구 두들겨부수는 쇠망치 같았습니다.
재즈선율을 연상시키는 자유분방한 음들의 아우성이 겨우내 주눅 든 내 몸까지 구석구석 두들겨 깨웠습니다
모든 서양 음악의 발원지이자 종착역이라는 바흐의 선율은
추운 겨울을 이기고 코끝이 아리도록 향기를 뿜어내는 매화를 연상케했습니다
경건하면서도 경쾌하고, 부드러운가 하면 열정적인 샤콘느 선율이 예술의 집을 넘어
마로니에 공원을 넘어 잠든 서울의 밤을 흔들어 깨웠습니다
봄이 왔노라고, 어서 일어나 이 벅찬 봄의 도래를 온 몸을 열어 맞으라고,
이마에 목덜미에 땀을 흠뻑 흘리시면서 온 정신과 에너지를 건반에 집중하시는 강충모 선생님을 보노라니,
가혹한 겨울을 견디고 새 봄에 초록잎을 피워내는 한 그루 나무가 연상됐습니다
건반에서 울려나오는 소리 하나하나가 푸른 새싹처럼, 붉은 꽃잎처럼 보였습니다
이 좋은 연주를 흔쾌히 들려주신 강충모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481회나 하우스 콘서트를 이끌어오시는 박창수 대표님과 직원분들께도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드립니다
벌써부터 다음주 재즈 피아노와 기타의 앙상블이 기다려집니다
강충모 선생님이 한아름 들고오신 봄과 두 분의 또 다른 뮤지션이 들고 올 봄은 어떻게 다를지요?
음악이 있어 행복했던 봄날입니다
하우스콘서트가 있어 기다려지는 봄날입니다
"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하나의 오류다! " 니체의 이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 아침입니다
- 여의도에서
봄의 귀환을 알리는 청아한 피아노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아직 마로니에 공원의 벚나무와 목련에는 꽃망울만 맺혀있을 뿐이었지만
강충모 선생님의 선율에서는
이미 매화도 피고 벚꽃도 피고 목련도 피었습니다
구도자 처럼 건반 앞에 묵묵히 앉으신 강선생님이 들려주신 선율은
추운 겨울을 이기고 우리 앞에 돌아온 봄의 새싹과 꽃들이었습니다
슈베르트의 즉흥 연주는 우두커니 서 있는 겨울나무의 메마른 가지를 간질이는 빗방울 같이
감미롭고 때로 야무졌습니다.
음악을 조성과 화음의 굴레에서 해방시키고 싶어했던 드뷔시의 전주곡들은
마치 꽁꽁 언 겨울 강을 마구 두들겨부수는 쇠망치 같았습니다.
재즈선율을 연상시키는 자유분방한 음들의 아우성이 겨우내 주눅 든 내 몸까지 구석구석 두들겨 깨웠습니다
모든 서양 음악의 발원지이자 종착역이라는 바흐의 선율은
추운 겨울을 이기고 코끝이 아리도록 향기를 뿜어내는 매화를 연상케했습니다
경건하면서도 경쾌하고, 부드러운가 하면 열정적인 샤콘느 선율이 예술의 집을 넘어
마로니에 공원을 넘어 잠든 서울의 밤을 흔들어 깨웠습니다
봄이 왔노라고, 어서 일어나 이 벅찬 봄의 도래를 온 몸을 열어 맞으라고,
이마에 목덜미에 땀을 흠뻑 흘리시면서 온 정신과 에너지를 건반에 집중하시는 강충모 선생님을 보노라니,
가혹한 겨울을 견디고 새 봄에 초록잎을 피워내는 한 그루 나무가 연상됐습니다
건반에서 울려나오는 소리 하나하나가 푸른 새싹처럼, 붉은 꽃잎처럼 보였습니다
이 좋은 연주를 흔쾌히 들려주신 강충모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481회나 하우스 콘서트를 이끌어오시는 박창수 대표님과 직원분들께도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드립니다
벌써부터 다음주 재즈 피아노와 기타의 앙상블이 기다려집니다
강충모 선생님이 한아름 들고오신 봄과 두 분의 또 다른 뮤지션이 들고 올 봄은 어떻게 다를지요?
음악이 있어 행복했던 봄날입니다
하우스콘서트가 있어 기다려지는 봄날입니다
"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하나의 오류다! " 니체의 이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 아침입니다
- 여의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