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등록일2013.09.28
- 작성자한발짝
- 조회2025
안녕하세요.
어제 하콘에서 공연을 보고 돌아와 잠자리에 들려다 글을 씁니다.
가만히 앉아 다시 공연을 떠올려보니 가슴이 떨리는 느낌....
조용히, 나지막하게 기쁘고 감동적인 느낌이 드네요
저는 그동안 율하우스라는 공간에 3번을 가보았지만
하콘의 순수한 관객으로서 참여한 것은 어제가 처음이었는데요
음악을 라이브로 직접 듣는 다는 게
결국 살아있는 사람을 바로 앞에서 만나는 일이고
무엇보다도 그 사람의 사랑을 혹은 두려움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느낄 수 있는 일이라서 어쩔 수 없이 가야되는 상황이 아니면
라이브 공연을 잘 못보는 편이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수년동안이나 미뤄왔던 ,
하고싶지만 너무나 망설여졌던 ,
"하콘의 관객이 되는 일" 을 정말로 해보고나니
이 좋은 걸 내가 왜 그토록 두려워했을까 ,
해보니 정말 좋구나, 너무 잘했다 싶네요^^
그리고 어제.....신지수씨 공연을 보면서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표현한다는 것.
진실되게 표현한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구나
그리고 표현해도 되는 것이구나
비록 다수가 그 표현을 사랑해주거나 공감해주거나 지지해주지 않아도
그 표현이 진심이라면 분명히 전달이 되는 것이구나
저는 첫번째곡 (현악4중주)과 거문고와 기타를 위한 11차원이 특히 좋았는데요
첫번째 곡은 넓고 광활하며 신비롭지만 황량한 우주에서부터
길을 걸어가며 만나는 작은 풀잎까지
점점이 흩어져있는 그 풍경들이 결국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말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언제나 고독하지만 그 자체로 온전하고도 아름다운 삶을 표현한 것 같아서
무지무지^^ 슬프면서도 기쁜 곡.
아주 솔직한 곡 그리고 상상력이 풍부해지게하는 곡이었습니다.
그리고 거문고...
가까이에서 거문고 소리를 처음 들어보았는데요
거문고의 낮고도 심오한 깊은 소리와
한 음 한 음 정성을 담아 가슴 떨리게 연주하시는 기타 소리....
좀 뜬금없지만 처음엔 영화 꽃잎에서 여주인공이 홀로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휘청거리며 걷는 장면이 생각났고 그 다음엔 비몽의 자살 장면....
나비 ...이런 것들이 생각나서 슬프면서도 동시에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희망도 느껴지는......
잔인하면서도 신비하고 환상적인 곡이었습니다.
다른 곡들도 저와 만났지만 이 두 곡이 특히 제 가슴을 떨리게하고
잠 못들게 하네요^^
굉장히 부러웠습니다.자신을 온전히 표현하는 것에 열정적인 작곡가분과
사랑으로 그 작품을 품었다 풀어내는 연주자분들이요^^
그리고 멀쩡하게 잘 들리는 귀로 (제가 올해 한달반동안 귀가 잘 안들렸던 적이 있어서--;)
음악회장에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언젠가 또 하콘의 관객이 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항상 , 또^^ 반갑게 맞아주신 류혜정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진찍으시는 인호님도요.
다른 선생님들께는 인사성이 없어서 인사 못드렸습니다--;
p.s.이 글은 공연 후기에 포함시키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어제 하콘에서 공연을 보고 돌아와 잠자리에 들려다 글을 씁니다.
가만히 앉아 다시 공연을 떠올려보니 가슴이 떨리는 느낌....
조용히, 나지막하게 기쁘고 감동적인 느낌이 드네요
저는 그동안 율하우스라는 공간에 3번을 가보았지만
하콘의 순수한 관객으로서 참여한 것은 어제가 처음이었는데요
음악을 라이브로 직접 듣는 다는 게
결국 살아있는 사람을 바로 앞에서 만나는 일이고
무엇보다도 그 사람의 사랑을 혹은 두려움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느낄 수 있는 일이라서 어쩔 수 없이 가야되는 상황이 아니면
라이브 공연을 잘 못보는 편이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수년동안이나 미뤄왔던 ,
하고싶지만 너무나 망설여졌던 ,
"하콘의 관객이 되는 일" 을 정말로 해보고나니
이 좋은 걸 내가 왜 그토록 두려워했을까 ,
해보니 정말 좋구나, 너무 잘했다 싶네요^^
그리고 어제.....신지수씨 공연을 보면서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표현한다는 것.
진실되게 표현한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구나
그리고 표현해도 되는 것이구나
비록 다수가 그 표현을 사랑해주거나 공감해주거나 지지해주지 않아도
그 표현이 진심이라면 분명히 전달이 되는 것이구나
저는 첫번째곡 (현악4중주)과 거문고와 기타를 위한 11차원이 특히 좋았는데요
첫번째 곡은 넓고 광활하며 신비롭지만 황량한 우주에서부터
길을 걸어가며 만나는 작은 풀잎까지
점점이 흩어져있는 그 풍경들이 결국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말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언제나 고독하지만 그 자체로 온전하고도 아름다운 삶을 표현한 것 같아서
무지무지^^ 슬프면서도 기쁜 곡.
아주 솔직한 곡 그리고 상상력이 풍부해지게하는 곡이었습니다.
그리고 거문고...
가까이에서 거문고 소리를 처음 들어보았는데요
거문고의 낮고도 심오한 깊은 소리와
한 음 한 음 정성을 담아 가슴 떨리게 연주하시는 기타 소리....
좀 뜬금없지만 처음엔 영화 꽃잎에서 여주인공이 홀로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휘청거리며 걷는 장면이 생각났고 그 다음엔 비몽의 자살 장면....
나비 ...이런 것들이 생각나서 슬프면서도 동시에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희망도 느껴지는......
잔인하면서도 신비하고 환상적인 곡이었습니다.
다른 곡들도 저와 만났지만 이 두 곡이 특히 제 가슴을 떨리게하고
잠 못들게 하네요^^
굉장히 부러웠습니다.자신을 온전히 표현하는 것에 열정적인 작곡가분과
사랑으로 그 작품을 품었다 풀어내는 연주자분들이요^^
그리고 멀쩡하게 잘 들리는 귀로 (제가 올해 한달반동안 귀가 잘 안들렸던 적이 있어서--;)
음악회장에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언젠가 또 하콘의 관객이 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항상 , 또^^ 반갑게 맞아주신 류혜정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진찍으시는 인호님도요.
다른 선생님들께는 인사성이 없어서 인사 못드렸습니다--;
p.s.이 글은 공연 후기에 포함시키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