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 등록일2012.04.07
- 작성자한발짝
- 조회2361
안녕하세요
프로필 없는 사람 XXX 입니다.
어제 하우스콘서트에서 관람도 하고 맛있는 와인과 안주를 먹고 간....^^
어제는 제가 좋아하는 연주자분 덕으로
또 한 번 하우스콘서트를 방문하게 되어서 .....
감사드린다는 말. 마음.
전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그런데 감사에 앞서서...
우선은 .....
저의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
즉, 아무런 프로필이랄 것이 없는 그런 모습으로
관객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
죄송했다는 말을 늦게나마 전하고 싶습니다.
함께 연주하시는 분이나 하콘 가족분들께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사실은 그 문제로 한 사나흘 생각이 많았습니다.
일단
함께 연주할 수 있게 허락해주신 박종성선생님께서
(아무 프로필도 없고 프로 연주자도 아닌)
제게 기회를 주시기는 하였지만
연주날짜가 점점 다가올 수록
프로필에 뭘 써넣을 것도 없는 그런 제 자신이 무대에 함께 해도 괜찮은건지 .....
연주자분께도 또 관객분들께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연주하기 보다는
감사하는 마음만 가지고 연주하겠다 결심하긴 했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평소 안하던 명상?까지 하면서
얻은 결론?이 달랑
"침묵"
저는 제가 음악을 좋아하게 된지가 얼마 안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음악에대한 정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그리움인데
어째 엉뚱하게도 이번 하우스 콘서트에서
제가 바라는 것은
침묵.
침묵이면 소리와 반대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왜 이런 답이 나왔나 이상했는데
어제 연주가 다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침묵이 단지 소리의 부재가 아니라는 .....
소리가 울리기 위해서는 침묵이 있어야만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제 미안하고 속상하고 알 수 없는 복잡한 마음
혼란스러운 소리들이 침묵하고
제가 뭔가를 주장하거나 내세우면서
일부러 억지로 어떤 나만의 것을 끄집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음악이 나를 통과할 수 있게 그냥 놔두는 것
결국 소리를 살릴 수 있는 길이
제겐 침묵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연주에 초대해주신 박종성선생님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무엇보다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악을 사랑하며 살아 온 사람은 아니지만
그저 율 하우스에 들어서면 느낄 수 있는
사랑의 느낌이 있고
그 느낌이 참 좋고.....
그래서
그 사랑의 공간에서
거리낌없이 소리로 사랑을 나누며
막연하지만...
하나가 되는 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어제 그곳에 있었는데요.
다 끝나고 나니 역시
또 남는 건
감사하게도 .....
감사 뿐이네요^^
박창수선생님과 류혜정님과 황인호님, 장성학님,
캔디님. 그리고 이름 못외운 두 분--;
또 이름 모를 하콘 가족 여러분들.
그리고 박종성선생님과 김보경실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으로부터 귀 기울여주신 관객분들께도.....
p.s.박창수 선생님께서
프로필 대신 시라도 하나 쓰지 그러셨냐고 하셨는데
그 말씀에 제가 무례하게도--; 작곡이 차라리 낫겠다고....했는데
제가 몇 년전부터 취미로^^;
정말 아무 생각없이 하며 노는 것 중에 하나가 작곡하는 것이라 그리 말씀드린 것이니
언짢으셨다면 용서를--; ^^;
마지막으로 최근에 들은 시 중에 다 맘에 들지는 않지만....
좋아서...^^
그대 별이되어
허영자
사랑은
눈멀고
귀먹고
그래서 멍멍히 괴어 있는
물이 되는 일이다
물이 되어
그대의 그릇에
정갈히 담기는 일이다
사랑은
눈 뜨이고
귀 열리고
그래서 총총히 빛나는
별이 되는 일이다
별이 되어
그대 밤하늘을
잠 안 자고 지키는 일이다
사랑은
꿈이다가 생시이다가
그 전부이다가
마침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일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그대의 한 부름을
고즈너기 기다리는 일이다.
프로필 없는 사람 XXX 입니다.
어제 하우스콘서트에서 관람도 하고 맛있는 와인과 안주를 먹고 간....^^
어제는 제가 좋아하는 연주자분 덕으로
또 한 번 하우스콘서트를 방문하게 되어서 .....
감사드린다는 말. 마음.
전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그런데 감사에 앞서서...
우선은 .....
저의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
즉, 아무런 프로필이랄 것이 없는 그런 모습으로
관객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
죄송했다는 말을 늦게나마 전하고 싶습니다.
함께 연주하시는 분이나 하콘 가족분들께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사실은 그 문제로 한 사나흘 생각이 많았습니다.
일단
함께 연주할 수 있게 허락해주신 박종성선생님께서
(아무 프로필도 없고 프로 연주자도 아닌)
제게 기회를 주시기는 하였지만
연주날짜가 점점 다가올 수록
프로필에 뭘 써넣을 것도 없는 그런 제 자신이 무대에 함께 해도 괜찮은건지 .....
연주자분께도 또 관객분들께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연주하기 보다는
감사하는 마음만 가지고 연주하겠다 결심하긴 했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평소 안하던 명상?까지 하면서
얻은 결론?이 달랑
"침묵"
저는 제가 음악을 좋아하게 된지가 얼마 안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음악에대한 정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그리움인데
어째 엉뚱하게도 이번 하우스 콘서트에서
제가 바라는 것은
침묵.
침묵이면 소리와 반대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왜 이런 답이 나왔나 이상했는데
어제 연주가 다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침묵이 단지 소리의 부재가 아니라는 .....
소리가 울리기 위해서는 침묵이 있어야만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제 미안하고 속상하고 알 수 없는 복잡한 마음
혼란스러운 소리들이 침묵하고
제가 뭔가를 주장하거나 내세우면서
일부러 억지로 어떤 나만의 것을 끄집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음악이 나를 통과할 수 있게 그냥 놔두는 것
결국 소리를 살릴 수 있는 길이
제겐 침묵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연주에 초대해주신 박종성선생님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무엇보다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악을 사랑하며 살아 온 사람은 아니지만
그저 율 하우스에 들어서면 느낄 수 있는
사랑의 느낌이 있고
그 느낌이 참 좋고.....
그래서
그 사랑의 공간에서
거리낌없이 소리로 사랑을 나누며
막연하지만...
하나가 되는 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어제 그곳에 있었는데요.
다 끝나고 나니 역시
또 남는 건
감사하게도 .....
감사 뿐이네요^^
박창수선생님과 류혜정님과 황인호님, 장성학님,
캔디님. 그리고 이름 못외운 두 분--;
또 이름 모를 하콘 가족 여러분들.
그리고 박종성선생님과 김보경실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으로부터 귀 기울여주신 관객분들께도.....
p.s.박창수 선생님께서
프로필 대신 시라도 하나 쓰지 그러셨냐고 하셨는데
그 말씀에 제가 무례하게도--; 작곡이 차라리 낫겠다고....했는데
제가 몇 년전부터 취미로^^;
정말 아무 생각없이 하며 노는 것 중에 하나가 작곡하는 것이라 그리 말씀드린 것이니
언짢으셨다면 용서를--; ^^;
마지막으로 최근에 들은 시 중에 다 맘에 들지는 않지만....
좋아서...^^
그대 별이되어
허영자
사랑은
눈멀고
귀먹고
그래서 멍멍히 괴어 있는
물이 되는 일이다
물이 되어
그대의 그릇에
정갈히 담기는 일이다
사랑은
눈 뜨이고
귀 열리고
그래서 총총히 빛나는
별이 되는 일이다
별이 되어
그대 밤하늘을
잠 안 자고 지키는 일이다
사랑은
꿈이다가 생시이다가
그 전부이다가
마침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일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그대의 한 부름을
고즈너기 기다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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