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 등록일2010.11.27
- 작성자최서윤
- 조회3443
* 진심으로 그자리에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 하고자 하였는데 아쉬운 마음으로 글을 오립니다.
야마시타님의 연주는 여러번 보았는데 작은 사랑방에서 그분의 따님과의 연주는 처음으라 신청을 하려 하였으나 바쁜일도 있었겠지만 비번관계로 신청이 늦어졌네요.
그런데 장성학님의 친절한 안내로 비번도 다시 정정을 하고 이렇게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HTML사용이 있어서 좋은글과 그림을 올리려 하였는데 안타갑게도 사진은 올려지지를 않네요
항상 좋은글과 공연소식을 보내주시는 류혜정님에게 감사를 드리구요.
하콘에 계시는 모든분들에게 얼마 남지 않은 경인년에 좋은 일 가득하기를 바라고요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넘 일직 새해 인사를 드렸나요 ㅎㅎㅎ
최서윤 드립니다.
차일만 화백의 작품과 법정스님의 "가을은"
가을은 / 법정스님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의 대중가요에도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가사 하나에도 곧잘 귀를 모은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멀리 떠나 있는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깊은 밤 등하에서 주소록을 펼쳐 들 친구들의 눈매를,
그 음성을 기억해낸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한낮에는 아무리 의젓하고 뻣뻣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해가 기운 다음에는 가랑잎 구르는 소리 하나에
귀뚜라미 우는 소리 하나에도
마음을 여는 연약한 존재임을 새삼스레 알아차린다.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얼굴을 익혀두고 싶다.
이 다음 세상 어느 길목에선가 우연히 서로 마주칠 때
오~ 아무개 아닌가 하고 정답게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도록
지금 이 자리에서 익혀두고 싶다.
이 가을에 나는 모든 이웃들을 사랑해주고 싶다.
단 한 사람이라도 서운하게 해서는 안될 것 같다.
가을은 정말 이상한 계절이다.
야마시타님의 연주는 여러번 보았는데 작은 사랑방에서 그분의 따님과의 연주는 처음으라 신청을 하려 하였으나 바쁜일도 있었겠지만 비번관계로 신청이 늦어졌네요.
그런데 장성학님의 친절한 안내로 비번도 다시 정정을 하고 이렇게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HTML사용이 있어서 좋은글과 그림을 올리려 하였는데 안타갑게도 사진은 올려지지를 않네요
항상 좋은글과 공연소식을 보내주시는 류혜정님에게 감사를 드리구요.
하콘에 계시는 모든분들에게 얼마 남지 않은 경인년에 좋은 일 가득하기를 바라고요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넘 일직 새해 인사를 드렸나요 ㅎㅎㅎ
최서윤 드립니다.
차일만 화백의 작품과 법정스님의 "가을은"
가을은 / 법정스님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의 대중가요에도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가사 하나에도 곧잘 귀를 모은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멀리 떠나 있는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깊은 밤 등하에서 주소록을 펼쳐 들 친구들의 눈매를,
그 음성을 기억해낸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한낮에는 아무리 의젓하고 뻣뻣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해가 기운 다음에는 가랑잎 구르는 소리 하나에
귀뚜라미 우는 소리 하나에도
마음을 여는 연약한 존재임을 새삼스레 알아차린다.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얼굴을 익혀두고 싶다.
이 다음 세상 어느 길목에선가 우연히 서로 마주칠 때
오~ 아무개 아닌가 하고 정답게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도록
지금 이 자리에서 익혀두고 싶다.
이 가을에 나는 모든 이웃들을 사랑해주고 싶다.
단 한 사람이라도 서운하게 해서는 안될 것 같다.
가을은 정말 이상한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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