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들었나 했더니...
- 등록일2010.07.04
- 작성자삐리리
- 조회3815
지난 금요일 크라잉넛 공연을 앞두고, 하콘 기사도 많이 뜨고, 게시판에 문의도 많이 오길래 이번 공연은 은근 마음에서 멀어졌었어요.
크라잉넛 공연은 예전에 몇 번 본적도 있고, (특별히 제 취향이 아니기도 했었고)
하콘에 사람들이 많은 것은 반가운 일이나 팬들로 소란스럽게 북적일 모습이 상상되어 좀 피곤해졌었기 때문이예요.
공연날 마침 업무상 약속도 있어서 이번 크라잉넛 공연, 그리고 7월 공연은 거의 패스다~ 이렇게 마음 먹고 있었는데...
공연당일 주룩주룩 오는 비에 약속도 취소되고, 기분도 마구 좋아져서 하콘으로 발걸음이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가길 잘했다! ^^
거의 10년전쯤 본 크라잉넛. 그간 관심이 없어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지내는지 소식을 알 길이 없었는데... 겉모습은 얌전해지셨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세월은 저들도 철들게 하는구나. 했는데 섣부른 판단이었습니다.
여전히 꿈꾸고, 신나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곤 오히려 제가 더 늙어버렸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홍대에서 살고 홍대에서 마시고 홍대에서 계속 갈고 닦으셨나봐요~
예전엔 마구 두드리는 듯한 연주였던 것 같았는데 기타 연주랑 완전 좋던데요.
마이크도 없는 상황에서 마구 질러대시느라 목이 아프셨겠지만 몸사리지 않고 열창해주셔서 답답함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스탠딩도 할 수 없는 공간에서 그들의 공연을 어떻게 즐기나 했었는데... 하콘에선 이렇게 즐길 수 있더라구요. 이번 달에 열리는 언플러그드 시리즈, 되도록이면 꼭 다 가야겠다.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비 오는 날 하콘 갔다 깜짝 놀랐어요.
비 오는 날 슬리퍼 신고 돌아다니다 맨발로 어딘가 들어간 적이 지금 생각해보니 없었던 듯.
하콘 들어가서 제 발바닥을 보곤 기절할 뻔 했답니다.
원주민은 저리가라고 할 정도로 새카맣게 되어버린 발바닥.
맨발로 즐기는 공연장에서의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아아...
그리고 맥주 진짜 맛있었어요! 온도가 최고였어요!
또또...
8번째 생일 축하해요.
열번째, 스무번째.
그리고 징그럽게 백년, 이백년 이어가세요. ^^
크라잉넛 공연은 예전에 몇 번 본적도 있고, (특별히 제 취향이 아니기도 했었고)
하콘에 사람들이 많은 것은 반가운 일이나 팬들로 소란스럽게 북적일 모습이 상상되어 좀 피곤해졌었기 때문이예요.
공연날 마침 업무상 약속도 있어서 이번 크라잉넛 공연, 그리고 7월 공연은 거의 패스다~ 이렇게 마음 먹고 있었는데...
공연당일 주룩주룩 오는 비에 약속도 취소되고, 기분도 마구 좋아져서 하콘으로 발걸음이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가길 잘했다! ^^
거의 10년전쯤 본 크라잉넛. 그간 관심이 없어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지내는지 소식을 알 길이 없었는데... 겉모습은 얌전해지셨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세월은 저들도 철들게 하는구나. 했는데 섣부른 판단이었습니다.
여전히 꿈꾸고, 신나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곤 오히려 제가 더 늙어버렸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홍대에서 살고 홍대에서 마시고 홍대에서 계속 갈고 닦으셨나봐요~
예전엔 마구 두드리는 듯한 연주였던 것 같았는데 기타 연주랑 완전 좋던데요.
마이크도 없는 상황에서 마구 질러대시느라 목이 아프셨겠지만 몸사리지 않고 열창해주셔서 답답함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스탠딩도 할 수 없는 공간에서 그들의 공연을 어떻게 즐기나 했었는데... 하콘에선 이렇게 즐길 수 있더라구요. 이번 달에 열리는 언플러그드 시리즈, 되도록이면 꼭 다 가야겠다.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비 오는 날 하콘 갔다 깜짝 놀랐어요.
비 오는 날 슬리퍼 신고 돌아다니다 맨발로 어딘가 들어간 적이 지금 생각해보니 없었던 듯.
하콘 들어가서 제 발바닥을 보곤 기절할 뻔 했답니다.
원주민은 저리가라고 할 정도로 새카맣게 되어버린 발바닥.
맨발로 즐기는 공연장에서의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아아...
그리고 맥주 진짜 맛있었어요! 온도가 최고였어요!
또또...
8번째 생일 축하해요.
열번째, 스무번째.
그리고 징그럽게 백년, 이백년 이어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