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찌는 여름을 기다립니다
  • 등록일2010.05.17
  • 작성자김인정
  • 조회3686
와... 오늘 날씨 덥네요
전 여름을 너무 좋아해서 더 더워져라
비도 와락 쏟아져라
여름아 와라와라 이렇게 목빠지게 여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하콘 관람기가 많이 올라와있네요.
저는 이번에 제대로 관람하지 못했나봐요. 기억이 가물가물, 별다른 느낌이 생각나지 않아요.
관람기를 읽고, 아~ 다른 사람들에겐 좋은 공연이었구나... 이렇게 끄덕끄덕 하고 있습니다. (진짜 바본가?)

사실 토요일 하콘 가기 전에 이창동감독의 "시"를  보았습니다.
"시"를 보고 여운이 많이 남아 그날은 그대로 영화의 여운만 즐겼어야 했는데......
게다가 조금 빨리 도착해 하콘위의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데 픽사애니메이션  "UP"을 벽에 쏴주더라구요.
그것도 제가 그 영화 중 제일 좋아하는 초반 10여분을...
"시"의 여운과  "UP"의 흥분이 뒤섞인 제 마음엔 더 이상 뭔가 들어올 공간이 없었나봅니다.
욕심부려 하콘까지 갔다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모든 기력을 소진해 집에 기어들어가야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즐거운 하콘 나들이도 그날그날 상황봐서 하자! 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음...
음...
아이들 입장...
대책이 없어 보이긴 하지만 대책이 필요한 듯도 합니다.
인터미션 전까지 제 주변은 약간 아수라장이었어요.
그 가족들도 미안해하는 기색이 역력하여 탓할 생각은 없지만 아무튼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오늘 쉬는 날인데.
또 "시"를 보러 갈 생각입니다.
하녀랑 시랑 고민하다가 "시" 또 보기로...

영화보러 가는 길이 무덥길 바라며.
무더운 날씨에서 얻어지는 저의 에너지를 나눠드릴테니 모두 힘찬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