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 등록일2008.12.31
  • 작성자모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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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나쁜 일들만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표정이 밝아졌다는 인상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었을 정도로 웃는 날이 많았습니다. 설레임이 시작된 건 아마도 그때부터였을겁니다. 많이 웃기 시작했던 그때부터말입니다.
숨을 돌리며 여행을 갔고 잊지 못할 장엄한 풍경을 두 눈에 담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추억도 만들었으니 말이죠.
설레임으로 시작된 흥분은 기분이 나쁠 수 있는 몇몇을 덮기에 충분했기에 이후 다가온 새로운 사건들이 좋은 경험으로 남을 수 있었을 겁니다.
좋은 공연을 보고 멋진 배우도 알게 됐고 그로인한 새로운 설레임도 느끼고 말이죠.
상승작용이겠죠. 좋은 것에 좋은 것이 더해 더 좋은 것을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말이죠.
365일이라는 1년의 날들 중 어찌보면 며칠일 날들이지만 앞으로를 뒤흔들만한 설렘임에는 스스로 반박할 여지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설레임은 갑작스럽게 찾아와
발그레한 볼의 흥분과 빛나는 눈동자의 반짝임을 더하며
살아있음을 느끼게
기분좋은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새삼 언젠가 느낀 설레임을 회상하며 "2008년은 설레임이다."

- 2008년 마지막 날을 맞이하는 새벽,
떠나는 사람에게 안녕이라고 말하는 노래를 들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