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 등록일2008.12.01
- 작성자강선애
- 조회4286
"취미가 어떻게 되십니까?"
텔레비젼에서 보던 것 처럼,
어디 선 자리에서나 혹은 미팅 자리에서 상투적으로 쓰이는 말,
혹은 할 얘기가 없을 때 꺼내는 의례적인 말이라고 생각했다.
가만히 또 곰곰히 돌아보면
매 해, 학년 초가 되면 선생님이 돌리던 개인 신상기록(?) 같은 낱장의 종이에도
대학에 들어와서도
그리고 그 후에 입사지원서를 쓸 때에도 취미를 써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그래도 예전엔 자신있게 "난 피아노!" 라고 적어내었었건만은,
이젠 누가 물으면 어찌된 일인지
꽤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는 또다시 내 생활을 돌이켜 반성을 하게 되고 만다.
그렇다.
바로 오늘, 상사와의 대~형 점심식사가 있던 바로 오늘!!!
취미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난
독서라고 하기도 피아노 치기라고 하기도 음악감상이라고 하기도 멋쩍어
한참을 고민한 후에 "저는 계절 취미로 스키를 즐깁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럴싸해보이지만 사실 스키를 아무리 좋아하긴 해도
1년에 3번 타면 많이 타는 건데, 취미라고 하기엔 부끄럽다.
작년에 나는 책은 많이 읽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또 그 전에 나는 피아노도 즐겨치고, 그만큼 꽤 많은 곡을 외워 연주할 수 있었고
또 재즈댄스도 한창 배우러 다니며 춤추는 재미에도 푹 빠졌었는데...
지금은 책 한권 들여다보기가 힘들고
피아노 앞에 앉아도 칠 수 있는 곡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콩나물 대가리가 거의 없어
건반 앞의 벙어리가 된 기분이고
재즈댄스는 마음만 한가득 일 뿐, 회사 코 앞에 요가센터 다니는 것도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며칠 전, 혼자 끄적여놓았던 메모장에
"행복하지도 슬프지도, 웃음이 나지도 눈물이 나지도 않는 무감각한 인간이 되는 것 같다."
는 말을 쓴 적이 있었는데
혹시....내가 그렇게 느끼고 있는 건, 힘겨운 사회생활에 활력소가 되어 줄
적절한 취미 생활이 없어서인 걸까?
이제 올 해가 다 지나갔으니,
2009년엔 누군가 갑자기 물어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진짜 내 생활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 전에 체력부터 비축해둬야 겠지만 -.-;;;;;;)
그래서 회사-집, 회사-집, 회사-집 뿐이었던 내 생활에 한줄기 빛을 쐬어줘야 겠다.
2008년 12월 첫째날,
강 선 애 반 성 문 쓰 다.
텔레비젼에서 보던 것 처럼,
어디 선 자리에서나 혹은 미팅 자리에서 상투적으로 쓰이는 말,
혹은 할 얘기가 없을 때 꺼내는 의례적인 말이라고 생각했다.
가만히 또 곰곰히 돌아보면
매 해, 학년 초가 되면 선생님이 돌리던 개인 신상기록(?) 같은 낱장의 종이에도
대학에 들어와서도
그리고 그 후에 입사지원서를 쓸 때에도 취미를 써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그래도 예전엔 자신있게 "난 피아노!" 라고 적어내었었건만은,
이젠 누가 물으면 어찌된 일인지
꽤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는 또다시 내 생활을 돌이켜 반성을 하게 되고 만다.
그렇다.
바로 오늘, 상사와의 대~형 점심식사가 있던 바로 오늘!!!
취미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난
독서라고 하기도 피아노 치기라고 하기도 음악감상이라고 하기도 멋쩍어
한참을 고민한 후에 "저는 계절 취미로 스키를 즐깁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럴싸해보이지만 사실 스키를 아무리 좋아하긴 해도
1년에 3번 타면 많이 타는 건데, 취미라고 하기엔 부끄럽다.
작년에 나는 책은 많이 읽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또 그 전에 나는 피아노도 즐겨치고, 그만큼 꽤 많은 곡을 외워 연주할 수 있었고
또 재즈댄스도 한창 배우러 다니며 춤추는 재미에도 푹 빠졌었는데...
지금은 책 한권 들여다보기가 힘들고
피아노 앞에 앉아도 칠 수 있는 곡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콩나물 대가리가 거의 없어
건반 앞의 벙어리가 된 기분이고
재즈댄스는 마음만 한가득 일 뿐, 회사 코 앞에 요가센터 다니는 것도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며칠 전, 혼자 끄적여놓았던 메모장에
"행복하지도 슬프지도, 웃음이 나지도 눈물이 나지도 않는 무감각한 인간이 되는 것 같다."
는 말을 쓴 적이 있었는데
혹시....내가 그렇게 느끼고 있는 건, 힘겨운 사회생활에 활력소가 되어 줄
적절한 취미 생활이 없어서인 걸까?
이제 올 해가 다 지나갔으니,
2009년엔 누군가 갑자기 물어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진짜 내 생활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 전에 체력부터 비축해둬야 겠지만 -.-;;;;;;)
그래서 회사-집, 회사-집, 회사-집 뿐이었던 내 생활에 한줄기 빛을 쐬어줘야 겠다.
2008년 12월 첫째날,
강 선 애 반 성 문 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