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따라가봅니다.
- 등록일2008.10.26
- 작성자권정은
- 조회4217
여행을 떠난 하우스콘서트를 좆아 나 역시 여행을 떠납니다.
아차산 역이라니, 이 거리는 정말 여행이예요;
서울을 쩍 갈라 네조각 낸 테두리만큼의 거리를 움직였습니다.
가을이예요.
올해들어 가장 가을임을 느낀 밤이었습니다.
찬 바람, 아늑한 골목이 아닌 차들이 씽씽 달리는 대로변.
앤틱하고 손때묻은 골목과 철문이 아닌 엘레베이터가 있는 빌딩식 건물.
날렵한 복도와 양복의 매니저 아저씨.
촌스러운 나는 살짝 긴장해봅니다.
두꺼운 녹음실 문 안에는 사람들이 버섯처럼 앉아 있습니다.
뜰 안에 들어간 기분으로 조용히 시간을 기다립니다.
어눌한 주인장님의 목소리를 들으니 여기가 새 자린가보다 싶습니다.
주인아저씨보다 더 어눌한 몇 안 되는 사람, 산에 아저씨는 뒤에서 꽥꽥 목을 가다듬습니다.
우하하하.
앞의 머리를 피해 갸웃,
땀방울 떨어지는게 보이고 신기한 악기도 구경하고.
긴장감 없는 멘트와 하고픈대로; 하시는 곡의 흐름들.
공연인듯 공연이 아닌듯 앉았다보니 손뼉에 손은 얼얼.
뱃속 따뜻하게 와인한잔 마시고.
나서는 길에는 반가운 얼굴끼리 사진을 찍는데
양복입은 매니저님이 사진을 찍어주신다고 붙잡습니다.
그런거죠.
마음이 고이면 사람 냄새는 나는겁니다.
괜히 걱정했나봐요.
바람을 따라 새로운 동네를 탐험할 마음이 되었습니다.
바지런히 휘돌아야겠어요.
+
전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같이 본 언니님은 외려 찾아오기 쉽다고 좋다고도 하시네요.
음, 그럴수도 있죠. (끄덕끄덕)
아차산 역이라니, 이 거리는 정말 여행이예요;
서울을 쩍 갈라 네조각 낸 테두리만큼의 거리를 움직였습니다.
가을이예요.
올해들어 가장 가을임을 느낀 밤이었습니다.
찬 바람, 아늑한 골목이 아닌 차들이 씽씽 달리는 대로변.
앤틱하고 손때묻은 골목과 철문이 아닌 엘레베이터가 있는 빌딩식 건물.
날렵한 복도와 양복의 매니저 아저씨.
촌스러운 나는 살짝 긴장해봅니다.
두꺼운 녹음실 문 안에는 사람들이 버섯처럼 앉아 있습니다.
뜰 안에 들어간 기분으로 조용히 시간을 기다립니다.
어눌한 주인장님의 목소리를 들으니 여기가 새 자린가보다 싶습니다.
주인아저씨보다 더 어눌한 몇 안 되는 사람, 산에 아저씨는 뒤에서 꽥꽥 목을 가다듬습니다.
우하하하.
앞의 머리를 피해 갸웃,
땀방울 떨어지는게 보이고 신기한 악기도 구경하고.
긴장감 없는 멘트와 하고픈대로; 하시는 곡의 흐름들.
공연인듯 공연이 아닌듯 앉았다보니 손뼉에 손은 얼얼.
뱃속 따뜻하게 와인한잔 마시고.
나서는 길에는 반가운 얼굴끼리 사진을 찍는데
양복입은 매니저님이 사진을 찍어주신다고 붙잡습니다.
그런거죠.
마음이 고이면 사람 냄새는 나는겁니다.
괜히 걱정했나봐요.
바람을 따라 새로운 동네를 탐험할 마음이 되었습니다.
바지런히 휘돌아야겠어요.
+
전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같이 본 언니님은 외려 찾아오기 쉽다고 좋다고도 하시네요.
음, 그럴수도 있죠. (끄덕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