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우리였던
  • 등록일2008.05.15
  • 작성자모하비
  • 조회4335
어쩔 수 없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그 말이 참 입안을 씁쓸하게 했다.
그렇게 좋아했던 사람들이 이젠
그때라는 기억이 되어 있다라는 건 문득 복잡복잡한 심정으로 다가온다.

오랜만에 싸이 방명록에 게시물이 올라와 있었다.
그렇게 아주 가끔씩 소식을 듣게되는 이제는 그때 우리였던 사람들.
간간히 연락을 해도 어색해져버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간이 지난 사이
서로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만큼 멀어지고.

시간이 짧았고 단단했고 그런만큼 깨지기 쉬웠던 것 같다.
노력을 잊고있던 결과였을까.
색들이 강했던 탓에 융화되지 못했고 관계가 어긋나는 걸 알면서도 방관해서.
관계에서는 서로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늦게 알아버렸다.

사람들은 그때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가끔씩 생각할까?
예전에 이런 꿈을 꾼적이 있었다.
새해를 맞이하는 날 나는 어디론가 떠나야 했고 주변 사람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안녕을 말했는데
그 사람들에게는 안녕을 말하지 못해 슬퍼했던
센티한 꿈을.

오랜만에 그때가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