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공연 후기 쓰기(?)
  • 등록일2008.01.06
  • 작성자이예림
  • 조회5448

이런글 써도 될런지 몰라요 ㅎㅎ

말 그대로, 하콘 게시판에 하콘 후기 아닌 남의 공연 후기 씁니다.
오늘 호암 아트홀에서 정명화 선생님과 김선욱씨 신년연주회를 보고 왔습니다.
기대가 컸던 공연인데, 4일 공연 갔던 사람들이 음향이 좋지 않다고 미리 경고를 하더군요.
저같은 막귀에게 정명화 선생님의 첼로소리가 설마 좋지 않게 들리겠나.. 했는데,
좋지 않게 들리더군요. -_-;
자리도 S석, 직원분에게 부탁해 나름 최상의 자리라고 오픈하자마자 낚아챈 자리이건만..!

공연내내 이 공연을 하콘에서 봤다면...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콘에서라면, 연희동 하콘에 있었더라면
저 허공을 떠도는 첼로의 소리가 내 귀에 쏙쏙,
소리뿐 아니라 진동까지 울림까지 모두 전해질텐데
연주자의 호흡소리도 들을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내내 아쉽다 못해 억울해지기까지 했습니다.
하콘 맛을 한번 들여놓으니.. 이거이거 못 쓰겠습니다 ㅠ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어떤 공연 있나 스케쥴 살펴보러 하콘 홈피부터 들어왔답니다 :)
하소연차 남의 공연 후기 올린거니...버럭 하지 마세요 ㅠ

근데 당분간은 현악 공연이 없는 모양이에요....

아 슬프다..... ㅠㅠ
울리는 맛(?)을 좀 보려고 했는데...


아참, 박창수 선생님과 훈남훈녀 스탭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