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그리고 인연
  • 등록일2008.01.03
  • 작성자권유정
  • 조회5246
어제 하콘 앞으로 한 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갈라 콘서트에 관객으로 왔던 분의 메일이었는데요,
어머니와 함께 와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는 이 메일에는
조금 뜻밖의 내용도 함께 담겨져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중이던 이 분이 부모님이 계시는 서산의 한 보육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갈라 콘서트에 왔다가 이 날 연주한 드니 성호씨에게 인사를 건내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음악회에 관한 얘기를 꺼냈더니
성호씨가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해서 같이 음악회를 열게 되었다고
고맙다는 내용의 메일이었어요.
성호씨 역시 어렸을 때 벨기에에 입양되었던 분이라 마음이 남달랐던거 같습니다.

저희도 갈라 콘서트에서의 만남이
또 이렇게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지는거 같아 따뜻해집니다.
아무쪼록 1월 4일에 열리는 이 작은 음악회가 잘 끝나기를,
그리고 저희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을거 같아... 마음을 더합니다.

이런 얘기도 역시 갈라 콘서트 뒷 얘기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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