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013년 7월 15일- 연주자 숨소리까지 생생…‘찾아가는’ 하우스콘서트
주말 전국 65곳서 ‘원데이 페스티벌’• 정상영 선임기자 chung@hani.co.kr장맛비가 지루하게 내리던 12일 저녁,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 두 더블베이스가 연주하는 바흐의 이 나지막이 울려 퍼졌다. 연주장이 아닌 다목적홀, 그리고 객석이 아닌 무대 바닥에 걸터앉은 관객들은 ‘천재 남매 연주자’로 유명한 성민제(23), 성미경(20)씨가 연주하는 더블베이스의 저음에 빠져들었다. 지그시 눈을 감고 음악을 감상하는 어른들과는 달리 청소년들은 바로 코앞에서 펼쳐지는 연주가 신기한 듯 휴대폰으로 사진과 영상을 담기에...
201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