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첼로의 진동부터 숨소리까지…스트라빈스키의 거친 질감을 온몸으로 받아내다
  • 등록일2025.08.12
  • 작성자하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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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고 입장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3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 옷차림에도 격식을 갖춰야 하는 보통의 클래식 공연과 달리 이 자리엔 고리타분한 관념이나 불필요한 경계(境界) 따윈 존재하지 않았다. 무대와 객석 간의 최단 거리는 불과 세 뼘 남짓. 70여 명의 청중은 고정석 없는 마룻바닥에 두 다리를 쭉 편 채로 옹기종기 모여앉았고, 그 앞으로 천천히 걸어 나온 연주자들은 귀에 꽂히는 듯한 생생한 음향으로 공간을 가득 채웠다. 피아니스트가 페달을 밟으며 생겨나는 진동의 세기가 바닥을 타고 온몸으로 느껴졌고, 바이올리니스트와 첼리스트가 활을 현에 세게 내려치면서 생겨나는 송진 가루의 묘한 향과 땀방울에서 나는 시큰한 냄새가 연신 코끝을 스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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