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2016년 5, 6월호 -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The House Concert
- 등록일2016.06.14
- 작성자하콘
- 조회78
병원 May, June 2016
96-97쪽, Invitation 문화가 산책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The House Concert
‘더하우스콘서트’는 2002년 7월 12일, 음악가 박창수의 자택에서 첫 공연을 시작했으며 대한민국에 하우스콘서트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귀로만 듣던 음악이 마룻바닥의 진동을 통해 온 몸으로 느껴지는 새로운 경험과 더불어,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의 시선과 호흡을 생생하게 나눌 수 있는 친밀한 분위기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2012년부터는 ‘하우스’의 개념을 보다 확대시켜 전국 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서 ‘하우스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 1회의 대규모 페스티벌,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문화가 있는 날’의 문화예술회관 특별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지역 신진예술가 발굴 및 공연기획 등 다양한 지역에서 문화예술의 기초를 다지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No.1 / 마루를 울리는 감동 House Concert
하우스콘서트의 시작은 박창수 대표의 어린 시절 소박한 경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예고 재학시절, 친구의 집에서 연습하던 중 작은 공간에서 연주되는 음악에 매료된 박창수 대표는 악기의 소리를 보다 가까이서 듣고, 마룻바닥을 타고 울리는 음의 진동까지 느끼는 것이야말로 음악 감상의 진정한 매력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20년 후 그 기억을 현실로 이루게 된다. 2002년 7월 12일, 연희동 자택 일부를 개조해 만든 공간에서 국내 첫 하우스콘서트가 열렸고, 관객들은 의자가 아닌 마룻바닥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하우스콘서트는 연주자에게는 관객의 호응과 시선을, 관객에게는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와 땀방울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대한민국에 하우스콘서트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소규모 공연장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으며 2002년 첫 공연 이래 480여 회의 공연을 진행해왔다. 클래식을 중심으로 국악, 대중음악, 실험음악, 인형극, 독립영화 상영, 세미나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2천여 명이 하우스콘서트와 함께 했고, 자체적으로 제작한 공연 실황음반은 126종이 발매되었다.
작고 소박한 바람으로 시작된 더하우스콘서트는 끊임없이 발전해오며 많은 연주자들이 한 번쯤 서보고 싶은 무대, 관객들에게는 마음 한 구석에 늘 품고 있다가 언제든 다시 찾아오고 싶은 특별한 음악회로 거즙났다. 2008년부터 ‘집’을 벗어나 여행을 떠난 더하우스콘서트는 광장동 녹음 스튜디오, 역삼동 사진 스튜디오, 도곡동 녹음 스튜디오를 거쳐, 2014년 12월부터는 대학로 ‘예술가의 집(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변함없이 더하우스콘서트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해가는 한편, 끊임없는 실험과 새로운 시도로 보다 나은 공연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No.2 / 찾아가는 음악회 Project
하우스콘서트는 200회 공연을 기점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하우스콘서트의 공간이 더 이상 ‘집’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관객과 연주자 간에 물리적, 심리적 거리가 가까운 공간이면 어디든 하우스콘서트라 불릴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증명해 보이기로 한 것이다. 3번의 이사를 거쳐 2014년 12월부터 대학로 예술가의 집으로 그 장소를 옮겨오며 그 변화의 흐름을 주도한 하우스콘서트는 변함없는 도전정신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예술’의 정신을 담는 특별한 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2012년 여름부터 공연장으로 하우스콘서트의 개념을 옮겨오는 작업을 시작하며 <하우스콘서트 대한민국 공연장 습격작전>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객들이 공연장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본 프로젝트 가장 큰 특징이며, 이는 마루바닥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하우스콘서트의 컨셉트를 전국의 공연장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무대 위에 앉은 관객들은 그간 멀게만 느껴졌던 아티스트와의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온 몸으로 음악을 체험하며 연주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게 된다. 이와 같은 형식으로 열리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전국 200여 개의 문화예술회관뿐만 아니라, 학교, 교회, 성당, 병원 등의 일상의 소소한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공간에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정기적으로 공급하여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언제나’ 일상에 함께하는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연주자에게도 다양한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 공연장, 관객, 그리고 연주자에 걸쳐 문화계 전반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에 그 의의를 두고 있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는 직원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하우스콘서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S.with(색소폰 사중주), 알렉산더 쉐이킨(아코디언), 그랑기타퀸텟(기타 오중주) 등 다양한 연주팀이 출연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5월 15일에는 현악 사중주 ‘퀄텟 베리우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96-97쪽, Invitation 문화가 산책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The House Concert
‘더하우스콘서트’는 2002년 7월 12일, 음악가 박창수의 자택에서 첫 공연을 시작했으며 대한민국에 하우스콘서트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귀로만 듣던 음악이 마룻바닥의 진동을 통해 온 몸으로 느껴지는 새로운 경험과 더불어,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의 시선과 호흡을 생생하게 나눌 수 있는 친밀한 분위기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2012년부터는 ‘하우스’의 개념을 보다 확대시켜 전국 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서 ‘하우스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 1회의 대규모 페스티벌,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문화가 있는 날’의 문화예술회관 특별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지역 신진예술가 발굴 및 공연기획 등 다양한 지역에서 문화예술의 기초를 다지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No.1 / 마루를 울리는 감동 House Concert
하우스콘서트의 시작은 박창수 대표의 어린 시절 소박한 경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예고 재학시절, 친구의 집에서 연습하던 중 작은 공간에서 연주되는 음악에 매료된 박창수 대표는 악기의 소리를 보다 가까이서 듣고, 마룻바닥을 타고 울리는 음의 진동까지 느끼는 것이야말로 음악 감상의 진정한 매력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20년 후 그 기억을 현실로 이루게 된다. 2002년 7월 12일, 연희동 자택 일부를 개조해 만든 공간에서 국내 첫 하우스콘서트가 열렸고, 관객들은 의자가 아닌 마룻바닥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하우스콘서트는 연주자에게는 관객의 호응과 시선을, 관객에게는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와 땀방울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대한민국에 하우스콘서트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소규모 공연장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으며 2002년 첫 공연 이래 480여 회의 공연을 진행해왔다. 클래식을 중심으로 국악, 대중음악, 실험음악, 인형극, 독립영화 상영, 세미나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2천여 명이 하우스콘서트와 함께 했고, 자체적으로 제작한 공연 실황음반은 126종이 발매되었다.
작고 소박한 바람으로 시작된 더하우스콘서트는 끊임없이 발전해오며 많은 연주자들이 한 번쯤 서보고 싶은 무대, 관객들에게는 마음 한 구석에 늘 품고 있다가 언제든 다시 찾아오고 싶은 특별한 음악회로 거즙났다. 2008년부터 ‘집’을 벗어나 여행을 떠난 더하우스콘서트는 광장동 녹음 스튜디오, 역삼동 사진 스튜디오, 도곡동 녹음 스튜디오를 거쳐, 2014년 12월부터는 대학로 ‘예술가의 집(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변함없이 더하우스콘서트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해가는 한편, 끊임없는 실험과 새로운 시도로 보다 나은 공연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No.2 / 찾아가는 음악회 Project
하우스콘서트는 200회 공연을 기점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하우스콘서트의 공간이 더 이상 ‘집’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관객과 연주자 간에 물리적, 심리적 거리가 가까운 공간이면 어디든 하우스콘서트라 불릴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증명해 보이기로 한 것이다. 3번의 이사를 거쳐 2014년 12월부터 대학로 예술가의 집으로 그 장소를 옮겨오며 그 변화의 흐름을 주도한 하우스콘서트는 변함없는 도전정신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예술’의 정신을 담는 특별한 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2012년 여름부터 공연장으로 하우스콘서트의 개념을 옮겨오는 작업을 시작하며 <하우스콘서트 대한민국 공연장 습격작전>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객들이 공연장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본 프로젝트 가장 큰 특징이며, 이는 마루바닥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하우스콘서트의 컨셉트를 전국의 공연장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무대 위에 앉은 관객들은 그간 멀게만 느껴졌던 아티스트와의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온 몸으로 음악을 체험하며 연주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게 된다. 이와 같은 형식으로 열리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전국 200여 개의 문화예술회관뿐만 아니라, 학교, 교회, 성당, 병원 등의 일상의 소소한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공간에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정기적으로 공급하여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언제나’ 일상에 함께하는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연주자에게도 다양한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 공연장, 관객, 그리고 연주자에 걸쳐 문화계 전반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에 그 의의를 두고 있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는 직원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하우스콘서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S.with(색소폰 사중주), 알렉산더 쉐이킨(아코디언), 그랑기타퀸텟(기타 오중주) 등 다양한 연주팀이 출연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5월 15일에는 현악 사중주 ‘퀄텟 베리우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 문의 : 02-576-7061, 010-2223-7061
- 홈페이지 : www.TheHouseConce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