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2013년 7월 16일- 온몸으로 느낀 더블베이스 선율
- 등록일2013.07.23
- 작성자류혜정
- 조회1341
과천시민회관서 ‘원데이 페스티벌’
• 신세미 기자
장맛비 속에서 지난 12일 저녁 경기 과천시민회관의 ‘2 Bass’ 연주장을 찾은 관객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관계자들이 안내하는 객석은 연주자의 공간이던 무대 바닥에 깐 방석이었다.
관객들은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여 남매 음악인 성민제-미경 씨의 얼굴 표정이 생생하게 드러나는 거리에서 슈페르거의 ‘베이스듀오’ 등 묵직한 더블베이스의 선율에 빠져들었다. 마룻바닥에서 악기소리의 진동과 연주자의 호흡을 엉덩이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일명 ‘엉콘(엉덩이콘서트)’이었다.
민머리의 연주자 성민제 씨는 “거제 울산 울주 강릉에서도 여동생과 ‘2베이스’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성 씨 남매는 “100명 안팎의 관객 속에서 연주하는 하우스 콘서트를 통해 더블베이스와 연주곡을 보다 친근하게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을 비롯해 전국 65곳에서 65개 팀의 음악회가 진행됐다.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펼쳐지는 ‘원 데이 페스티벌’이었다. 2002년 자택에서 ‘하우스 콘서트’를 시작한 피아니스트 박창수 씨가 지난해부터 전국 각지에서 시도한 하우스 콘서트 형식의 음악프로젝트다. 올해엔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국악 재즈 등의 무대가 65개 도시의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학교 군부대 성당 및 가정집에서 12일 같은 시간에 동시에 펼쳐졌다.
• 신세미 기자
장맛비 속에서 지난 12일 저녁 경기 과천시민회관의 ‘2 Bass’ 연주장을 찾은 관객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관계자들이 안내하는 객석은 연주자의 공간이던 무대 바닥에 깐 방석이었다.
관객들은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여 남매 음악인 성민제-미경 씨의 얼굴 표정이 생생하게 드러나는 거리에서 슈페르거의 ‘베이스듀오’ 등 묵직한 더블베이스의 선율에 빠져들었다. 마룻바닥에서 악기소리의 진동과 연주자의 호흡을 엉덩이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일명 ‘엉콘(엉덩이콘서트)’이었다.
민머리의 연주자 성민제 씨는 “거제 울산 울주 강릉에서도 여동생과 ‘2베이스’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성 씨 남매는 “100명 안팎의 관객 속에서 연주하는 하우스 콘서트를 통해 더블베이스와 연주곡을 보다 친근하게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을 비롯해 전국 65곳에서 65개 팀의 음악회가 진행됐다.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펼쳐지는 ‘원 데이 페스티벌’이었다. 2002년 자택에서 ‘하우스 콘서트’를 시작한 피아니스트 박창수 씨가 지난해부터 전국 각지에서 시도한 하우스 콘서트 형식의 음악프로젝트다. 올해엔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국악 재즈 등의 무대가 65개 도시의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학교 군부대 성당 및 가정집에서 12일 같은 시간에 동시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