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김기준 기자 kkj@newsis.com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이 전국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공연하는 "2013 원 데이 페스티벌"이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충북문화관 북카페에서 열린다.

이 페스티벌은 지역문화의 불균형을 없애고 음악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더 하우스 콘서트(대표 박창수•49)가 주최하는 음악공연이다.

전국 38개 시•군 65개 문예회관과 대안 공간에서 클래식, 재즈, 국악, 실험예술 연주자 290여 명이 동시에 연주한다.

충북문화관 북카페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현악 4중주단인 "벨루스 콰르텟"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고진영•김정현(바이올린), 김신희(비올라), 송인정(첼로)씨로 구성한 "벨루스 콰르텟"은 베토벤 "라수몹스키"와 헨델 "울게 하소서" 등을 1시간 동안 연주할 예정이다.

명문대 출신으로 아름다운 외모까지 겸비한 이들은 다양한 선율을 통해 청중과 함께 느끼고, 호흡하는 공연 단체로 알려졌다.

이 페스티벌은 음악가인 박창수 더 하우스 콘서트 대표의 집에서 시작한 국내 최초의 "살롱 음악회"를 확대한 연주회로 객석과 무대를 구분하지 않고,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의 어울림으로 진행한다.

더 하우스 콘서트의 관계자는 "대규모 자본이 아닌 제작 두레 형식으로 이번 페스티벌을 여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며 "음악가들이 최소한의 출연료를 받고,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