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2013년 7월 1일- 대전만 빠진…문화소외 시대유감
  • 등록일2013.07.02
  • 작성자류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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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 페스티벌’ 개최지 명단에 대전만 빠져
전국 동시다발 하우스콘서트
예산.수준 이유 참여 공연장 전무
•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오는 12일 전국 38개 시•군 65개 공연장에서 동시에 열리는 ‘원데이 페스티벌’에 광역시•도 가운데 대전과 광주만이 참여하지 않아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더하우스콘서트(대표 박창수)에 따르면 ‘원데이 페스티벌’은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대전을 제외한 전국 38개 시•군 65곳 공연장에서 클래식,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지역간 문화 불균형 해소와 음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당초 전국의 공연장 100곳이 참여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각 공연장 사정상 문예회관 65곳에서만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전은 예산, 콘텐츠 수준 등의 이유로 참여하는 공연장이 한 곳도 없어 지역 예술계에서 진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대덕문예회관의 경우 참여의향은 있었으나 원데이 페스티벌에 드는 비용 200만 원이 없어 불참했다. 대전예당은 콘텐츠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다 갑자기 불참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하우스콘서트 관계자는 “지역 문화의 균형적인 발전, 기초문화를 다지기 위한 기폭제가 되는 이번 축제에 대전지역 공연장이 참여하지 않아 무척 아쉽다”고 토로했다.
반면 충청지역에서는 당진, 음성, 청양, 부여, 세종 등 공연장 8곳이 원데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서울 18곳, 경기도•인천 13곳, 전라도 8곳, 경상도 14곳, 강원 1곳, 제주 3곳 공연장이 원데이 페스티벌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