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2012년 7월 12일 - 더 하우스 콘서트 14일 강릉 공연
  • 등록일2012.08.02
  • 작성자류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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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객석의 경계 사라진다’
• 김세미 abc@kado.net

대한민국 공연장 습격작전 더 하우스 콘서트(대표 박창수) 1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공연 ‘2012 프리, 뮤직 페스티벌’이 14일 오후 4시와 7시 강릉 단오문화관에서 열린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21개 도시 23개 공연장에서 100회에 걸쳐 펼쳐지는 하우스 콘서트는 관객이 객석 아닌 무대에 앉아 공연을 감상하는 형식의 음악 축제다. 지역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연극이나 뮤지컬 등에 주력해 온 지역 공연장에 다양한 음악회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공연에서는 지난 10년간 하우스 콘서트 무대에 올랐던 58개 팀 158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클래식, 대중음악, 국악, 실험음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릉 단오문화관에서 열리는 두 번의 공연에는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작곡가 겸 무용가 신지수씨와 락앤롤 밴드 휴먼레이스가 무대에 오른다. 신지수씨는 ‘점•선•소•춤’을 주제로 음악과 무용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또 지난 4월 디지털 싱글에 이어 5월에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음악 관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그룹 휴먼레이스는 대표곡 ‘숨’(Breath)과 ‘하오아’, ‘DO it’, ‘불면증’, ‘It’s you’등으로 관객들을 감동시킬 예정이다.

박창수 대표는 “2012 프리, 뮤직 페스티벌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스타급 연주자들의 단발성 대형공연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부터 출발해 이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극장 관계자들과 연주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계획된 공연”이라며 “노개런티로 공연에 참여하는 연주자들의 다양한 음악 장르가 관객과 소통하는 자유로운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예매 및 공연문의 010-2223-7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