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magagine] 2010년 4월호 - 일상 속 특별한 음악회, 하우스 콘서트
- 등록일2010.04.03
- 작성자박창수
- 조회2314
일상 속 특별한 음악회
하우스 콘서트
열정적으로 손을 놀리는 연주자의 뺨을 타고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벽을 타고 흐르던 청명한 악기 소리가 관객들의 마음에서 공명한다. 집이나 카페 같은 소규모 공간에서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 하우스 콘서트. 그 매력적인 선율에 흠뻑 취해보자.
에디터 박차나 / 사진 신빛, 지정훈
관객과 연주자의 소통 앙상블 The House Concert
4월 공연 일정 2일 김홍박, 강의정. 16일 TIMF 앙상블
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매봉역 4번 출구로 나와 대치중학교 방향으로 걷다가 길을 건너 "도곡 2동 주민센터"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간다. 맞은편에 있는 석전빌딩 지하 1층 "율하우스". 강남구 도곡동 457-3
홈페이지 www.freepiano.net
문의 010-2223-7061
공연 30분 전,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찌감치 앉아 있다. 어떤 이는 맨 앞자리, 또 어떤 이는 벽에 기대고 앉았다. 지정된 좌석이 없이 빈 공간 어디에든 주저앉는 곳이 그 날의 좌석. 연주자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좋은 위치를 차지한 사람은 섣불리 자리를 비울 수 없다. 선점한 자리를 지키기 위해 화장실도 교대로 다녀오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공연 시작 몇 분 전, 악기가 놓여 있는 연주자들 공간을 제외하고 사람들이 빼곡하게 들어찬다. 곧이어 오늘의 연주자들이 등장. 무대나 대기실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관객들 사이를 헤치고 힘겹게 앞으로 나온다. 잠시 후 연주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쥐 죽은 듯 조용해진다. 작은 공간에 악기 소리만 잠잠하게 울려퍼진다. 눈을 감고 듣는 이도 있고, 가볍게 손가락으로 박자를 맞추며 감상하는 관객도 있다. 대형 공연장에서는 경험해 본 적 없는 "소통"과 "호흡"이 이곳에서는 느껴진다. "더 하우스 콘서트"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하우스 콘서트의 시초. 지금은 따로 공간을 빌려 콘서트를 열지만, 처음에는 진짜 "집"에서 연주회를 했었다. 지금은 늘어난 관객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잠시 나와 있는 상태. 8년째 연주회를 열고 있는 박창수 씨는 하우스 콘서트의 가장 큰 매력이 "관객과 연주자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작은 공간이 필수적. 무대 위 연주자에게 높은 2층 객석에 앉은 관객이 보일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콘서트가 끝난 후에는 와인 파티를 통해 연주자와 관객이 어울리는 시간을 갖는다. 콘서트가 끝나도 관객과 연주자의 앙상불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매력 포인트 : 중고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지향한다. 처음 "하콘"을 찾은 새내기 팬부터, 매 공연마다 들르는 골수 마니아 팬까지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다. 입장료는 2만원. 현장에서 직접 돈을 지불하고 입장하면 된다. 한 달에 두 번 금요일에 공연한다. 콘서트 시작은 저녁 8시.
에디터 한마디 : 자유롭게 어디든 앉을 수 있지만, 긴 상연 시간 탓에 몸을 기댈 수 있는 벽 주변이 인기가 높다. 연주 공간 뒤쪽에도 앉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기존 연주회장에서 겪어보지 못한 색다른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거다.
하우스 콘서트
열정적으로 손을 놀리는 연주자의 뺨을 타고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벽을 타고 흐르던 청명한 악기 소리가 관객들의 마음에서 공명한다. 집이나 카페 같은 소규모 공간에서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 하우스 콘서트. 그 매력적인 선율에 흠뻑 취해보자.
에디터 박차나 / 사진 신빛, 지정훈
관객과 연주자의 소통 앙상블 The House Concert
4월 공연 일정 2일 김홍박, 강의정. 16일 TIMF 앙상블
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매봉역 4번 출구로 나와 대치중학교 방향으로 걷다가 길을 건너 "도곡 2동 주민센터"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간다. 맞은편에 있는 석전빌딩 지하 1층 "율하우스". 강남구 도곡동 457-3
홈페이지 www.freepiano.net
문의 010-2223-7061
공연 30분 전,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찌감치 앉아 있다. 어떤 이는 맨 앞자리, 또 어떤 이는 벽에 기대고 앉았다. 지정된 좌석이 없이 빈 공간 어디에든 주저앉는 곳이 그 날의 좌석. 연주자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좋은 위치를 차지한 사람은 섣불리 자리를 비울 수 없다. 선점한 자리를 지키기 위해 화장실도 교대로 다녀오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공연 시작 몇 분 전, 악기가 놓여 있는 연주자들 공간을 제외하고 사람들이 빼곡하게 들어찬다. 곧이어 오늘의 연주자들이 등장. 무대나 대기실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관객들 사이를 헤치고 힘겹게 앞으로 나온다. 잠시 후 연주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쥐 죽은 듯 조용해진다. 작은 공간에 악기 소리만 잠잠하게 울려퍼진다. 눈을 감고 듣는 이도 있고, 가볍게 손가락으로 박자를 맞추며 감상하는 관객도 있다. 대형 공연장에서는 경험해 본 적 없는 "소통"과 "호흡"이 이곳에서는 느껴진다. "더 하우스 콘서트"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하우스 콘서트의 시초. 지금은 따로 공간을 빌려 콘서트를 열지만, 처음에는 진짜 "집"에서 연주회를 했었다. 지금은 늘어난 관객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잠시 나와 있는 상태. 8년째 연주회를 열고 있는 박창수 씨는 하우스 콘서트의 가장 큰 매력이 "관객과 연주자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작은 공간이 필수적. 무대 위 연주자에게 높은 2층 객석에 앉은 관객이 보일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콘서트가 끝난 후에는 와인 파티를 통해 연주자와 관객이 어울리는 시간을 갖는다. 콘서트가 끝나도 관객과 연주자의 앙상불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매력 포인트 : 중고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지향한다. 처음 "하콘"을 찾은 새내기 팬부터, 매 공연마다 들르는 골수 마니아 팬까지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다. 입장료는 2만원. 현장에서 직접 돈을 지불하고 입장하면 된다. 한 달에 두 번 금요일에 공연한다. 콘서트 시작은 저녁 8시.
에디터 한마디 : 자유롭게 어디든 앉을 수 있지만, 긴 상연 시간 탓에 몸을 기댈 수 있는 벽 주변이 인기가 높다. 연주 공간 뒤쪽에도 앉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기존 연주회장에서 겪어보지 못한 색다른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