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본 하콘!!!
  • 등록일2007.06.03
  • 작성자이예지
  • 조회7773
음.. 하우스 콘서트의 미니홈피는 ... 이미... 즐겨찾기에 저장이 되어있었다..
주변을 조금씩 정리하면서 문득 하우스 콘스트 미니홈피를 다시 보게되었다.

맞다.. 이런게 있었구나 하면서 시간을 들여 이곳저곳 글들을 읽는데..
이경선 샘 연주가 낼 모레란다..와우!
한국 들어오셨구나 하면서 가보고싶은 열망이 숨뿡 숨뿡 솟아올랐다.
사진들을 보니 편안한 이미지에 왠지 스텝분들도 너무 재밌을거 같고..
메일로 잡다한것을 여쭈니 친절한 답변메일도 받아 기뻤다.

....일찍 가서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싶고 그러하였으나 10분 늦었다 -_-..
스트라빈스키는 안타깝게 소리로만 듣고
둘째곡부터 들을수 있게 되었다. 이럴수가...그런데 내가 진정 존경하는 샘께서 (부부바이올리니스트) 앉아계신거 아닌가..

안그래도 그분들과 함께 즐길수 있으면.. 그분들의 연주회도 기획이 되면
환상이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꽉찬 자리에 조금씩 양보 받아 진지하게 경청할수 있었다.
확실히 클래식음악회에 가면 아는분들이 -_-;;;;
몇년만에 뵌분도 계시고.. 궁금했던 이들도 보이고..
도란도란 와인도 한잔 기울이며 사랑하는 엄마와 데이트를 즐길수 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여유부릴수 있던 저녁이었다.

뭐가 그리 인생을 바쁘게 살아가게 하는지.. 언제나처럼 여유있게
음악을.. 그리고 클래식이 아닌 다른 멋진 음악의 장르들을.. 즐기며..
행복함속에 마냥......즐거울수 만은 없더라도..
짧게 나마 ? 누릴수 있던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메일 주셨던 분도 인사드리고 싶고 그러하였으나..
박창수 샘께도 인사도 드리고 싶었으나..
하콘에서 만난 학교 선배 언니가 하콘자택의 옆옆집이라시며 박창수 샘과 얘기나눌때
빙긋이 웃으며 옆에만 있었다 -_-;

나도..언젠가의 꿈인.. 벽 한면을 쫘악.. 책과 씨디 디비디로 꽉꽉 채우고..
도란도란 음악을 즐기는 .. 삶을 살고 싶다.






....늦게 도착해서 허겁지겁 가느라 느낌을 많이 가질 수는 없었지만
하콘의 길따라 대문의 하콘 작은 간판..
나무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진 아담한 마당..
생각보다 엄청난 크기의 순한 개...와 친구 개들 -_-; 종이 뭔진 모르겠다..
참.. 따듯한 풍경이다.


1층에서 2층을 자유롭게 다니며 와인잔과 함께 늦도록 얘기 나누며
웃어보고 미소지으며 그 음악을 즐기는 그 순간을 함껏 느끼고 싶었다.

그시간..충분히 즐겼으며 너무 짧게 끝난거 같아 너무 아쉬웠던 ..
처음 이미지의 그 편안함속에 행복..
앵콜곡도 더 많이 들으며 길게 길게 있었음 ...하는 아쉬움..
또 오고싶다는 로망..

꾸준하게 이러한 여러 음악적 통로를 마련하고 계시는 박창수 샘이 존경스러우기까지 했다.

또 즐기고 싶다..
산업전선의 그 바쁘게 돌아가는 그 삶 속에서.. 숨통이 트일수있는 즐기는 음악..
꿈같은 행복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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