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개성으로 차근히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젊은 음악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CLOSE-UP 시리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젊은 피아니스트들과 기쁜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시리즈의 문을 열 첫 번째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선율입니다. 이미 국내 다수의 콩쿠르를 석권하고 최연소 금호영아티스트로 선발되며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죠. 앞으로 더욱 단단해질 그의 음악세계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번 무대를 함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2020 더하우스콘서트 아티스트 시리즈의 주인공 플루티스트 조성현의 “Colors of the Wind” 첫 번째 무대가 시작됩니다. 트리오 편성으로 꾸려진 이번 무대에는 반가운 얼굴인 2019 상주음악가 첼리스트 심준호, 그리고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함께하여 쿨라우, 슈만, 파렝, 베버의 삼중주를 연주합니다. 조성현은 지난 ‘소심음감’ 출연에서 플루트의 고음이 첼로의 저음과 어우러졌을 때 감명 받았던 기억이 많다며 이번 무대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었죠. 조성현이 전하는 첫 번째 바람의 색, 더하우스콘서트 유튜브에서 라이브로 함께하세요!
첼리스트 이정란이 여러분을 프랑스 낭만으로 초대합니다. 최근 발매한 솔로 음반에서 19세기와 20세기 프랑스 낭만을 선보이며 프렌치 레퍼토리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그녀인데요. 이번 무대에서는 음반에 수록된 곡들을 포함하여 ‘벨 에포크’의 정수인 생상스, 포레, 드뷔시, 풀랑크의 음악을 선보입니다. 그녀의 음악적 기반과 예술적 영감이 된 도시 파리에 대한 이야기,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이정란의 소리로 만나보세요. 피아노에는 음반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합니다.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2014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2015년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후,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과 세계적인 무대에서의 독주회를 통해 가장 주목 받는 젊은 음악가이자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쌓고 있다. 1957년 두 콩쿠르에서 모두 우승한 피아노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행보를 닮은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문지영은 부조니 콩쿠르의 심사위원장 외르크 데무스로부터 ‘이 시대에서는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음악성의 자연스러움을 그녀에게서 발견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문지영은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 오케스트라, 올림피코 극장 오케스트라, 부조니 누오바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이탈리아 팔레르모 클래시카 심포니 오케스트라, 헝가리 마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드리드 주립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고,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을 비롯하여 리오넬 브랑기에, 알렉산더 셸리, 발렌티나 펠레지, 디트리히 파레데스, 마시모 벨리, 로베르토 벨트란-자발라, 다니엘 보이코, 빅토르 파블로 페레즈 등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은 2005년 스위스 시옹발레 티보바가 국제콩쿠르에서 1등 및 청중상을, 2010년 폴란드 토룬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 2017년에는 이탈리아 리피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및 특별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연주자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그는 국내에서 일찍이 이화경향음악콩쿠르, 한국일보콩쿠르 1위 등 중요 국내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지목되었고, 1999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방한 당시 청와대에 초청되어 현악사중주 연주를 하며 한국 젊은 클래식 음악가의 위상을 드높였다. 1996년 KBS교향악단, 1998년 서울시향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양정윤이 세계 무대 및 콩쿠르에서 들려준 연주는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2009년 영국의 『스트라드』 지는 양정윤의 펜데레츠키 연주에 대해 ‘카덴차에서 고도의 예술적 기교를 볼 수 있었다’고 평했으며, 20 세기 바이올린의 신이라 불리는 야사 하이페츠의 수제자이자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인 피에르 아모얄은 그녀를 강력한 테크닉과 신념과 표현력을 가진 반짝이는 바이올리니스트라 평하였다. 양정윤은 1746년 이탈리아 피아센차산 G. B. 과다니니로 연주하고 있다.